[지만호 칼럼] 헌정 파괴에 맞설 당 대표가 필요하다

- 후보 4명... 여소야대에 대처할 뚜렷한 비결 별무
- 韓-元 대결로 압축되는 듯, 羅·尹 캐스팅 보트(?)
- 韓 “채 상병 특검”···대마(大馬) 잡이 노린 포석
- 거대 야당에 맞서는 투지와 정치력이 절실한 시기

 

 

지난 4월 10일 있은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한 후 치러지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을 보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인천 계양 대전에서 패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 동작에서 살아남은 나경원 그리고 윤상현 현역 의원이다.

 

모두가 하나같이 자유애국진영의 쟁쟁한 인재들이자 국민의힘의 큰 자산들이다.

하지만 당대표로 한사람만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으로 국민들의 고민이 크다고 하겠다. 

 

23일 이들의 출마변을 보면 여소야대의 상황을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인지 뚜렷한 비전을 찾아보기가 아직 이른지 확실한 감이 안 잡히는 가운데,  자기만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지키는 적임자라는 막연한 자기 달변이 전부이다.

 

그런 가운데 한동훈 후보만은 야당에서 특검 1순위로 뒤집기 한판을 벼르고 있는 채 상병 특검을 정면으로 돌파하여 정리해 보겠다는 선제공격으로 치고 나왔다. 모든 일이 변화로 새로움을 창조하려면 첫째 생각의 변화를 시도해보려는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보자는 한동훈의 제의에 찬성하나, 그가 가지고 있던 지지율마저 도로 빼앗기고 있다는 우려 섞인 여론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 퇴임까지 물고 늘어질 후환을 지워보자는 발상에 대해서 필자에게 훈수해 보라고 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단도직입적으로 상대를 벼랑으로 내몰겠다는 야당의 투쟁가 면면을 보면 전직 대통령 탄핵으로 맛 들여진 프로들의 농간이 수위가 더 가해질 것이 뻔하다. 그래서 특검을 받아들이되 특별검사 선별은 제3의 기관에서 추천한 검사로 진행하자는 한동훈 후보의 고단수에 어쩌면 적진을 당황하게 만드는 전략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바둑에서 흔히 사용하는 한 집주고 대마(大馬)를 잡겠다는 중국 삼국시대의 역사를 보자! 삼국을 통일시키는데 일등 책략가인 사마의 술책이 어떠했는지 돌아볼 일이다.

 

예상하건데 결선 투표에서 한동훈과 원희룡 두사람 이외에는 중수와 하수의 수준에서 기술만 보이다 캐스팅 보트 역할에 그칠 것이다. 그래서 말인즉 20년이란 긴 시간을 함께한 인연과 관계를 중시하는 한동훈 후보만이 윤석열 대통령과 나약한 국민의힘을 생기있게 만드는 역할론자가 아닐까 한다. 각종 현안질의와 청문회 등에서 패기와 투사 기질을 보인 바 있는 한동훈 후보가 상대를 알기에 손자의 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한다는 적임자라는 생각이다. 

 

어차피 한동훈이다는 분위기에서 총선 패배자란 딱지 그리고 건드려서 부스럼 만드는 채 상병 특검을 거론한 이유로 2강 구도로 편성되어 가는 분위기 또한 사실이다. 여기에 나경원, 윤상현 후보 중 둘 중 한 사람은 캐스팅 보트 역할로 한동훈과 원희룡 간의 결선에서 결판을 만들어 내겠으나, 상대편과의 싸움에서 방어에 치중하면서 곤욕을 치른 국민의힘 입장에선 오히려 상대편을 향해 선제공격으로 무력화시키는 전략이 효과적일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나 더 첨언한다면 존경을 필두로 하는 자세로 대통령과 쌍두마차를 타고 국가를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대통령과 정부는 민생문제 해결에 사활을 걸어야 하겠으며, 당 대표는 거대 야당과의 정쟁에서 헌정파괴 책동을 슬기롭게 막아내는 길만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세계 선진국으로 우뚝서게 만드는 새 역사를 써 나아갈 것이라 확실히 믿는다.

 

지 · 만 · 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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