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언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일본도 살인사건'이라는 표현에 대해 많은 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위와 같은 표현은 특정 국가에 대한 혐오감을 부추길 수 있으며, 사건의 본질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언론은 '일본도'라는 표현 대신 '장검'이라는 보다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최근 몇 년간 한국 사회는 언어 사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언론 보도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일본도 살인사건'이라는 표현이다. 이 표현은 사건의 본질을 전달하는 데 있어 불필요한 민족적 감정을 자극할 수 있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일본도'라는 단어는 특정 국가의 문화를 연상시키며, 사건의 도구로 사용된 칼을 특정 국가와 연관짓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는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할 수 있으며, 사건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 또한, '일본도'라는 표현은 살인도구로서의 이미지를 고착화시켜, 일본 문화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낳을 수도 있다.
이에 반해, '장검'이라는 표현은 보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용어이다. '장검'은 단순히 긴 칼을 의미하며, 특정 국가나 문화를 연상시키지 않는다. 이는 사건의 본질을 정확하게 전달하면서도 불필요한 부정적 감정을 자극하지 않는 장점 또한 있다.
언론은 사건을 보도할 때 최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는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일본도 살인사건'이라는 표현 대신 '장검 살인사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