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미국연방수사국(FBI)을 방문하는 등 지난달 29일부터 7박8일간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 장관은 미국 방문 둘째날인 지난달 30일 FBI를 방문해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Director Christopher A. Wray), 티모시 랭건 수석부국장(Executive Assistant Director Timothy Langan), 더글라스 바이들러 보안과장(Assistant Director Douglas Biedler)을 만났다.
법무부는 한 장관이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시스템의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의 이번 방미는 FBI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살펴보는 게 주된 목적인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특히 한 장관은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과 함께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해 논의하면서 미국 FBI와 우리나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모두 ▲인사권자와 분리돼 객관적인 사실 검증만을 수행하고 ▲인사에 대한 의견 등 가치판단은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며 ▲인사 검증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
양 기관은 또 '가상자산 관련 범죄'와 '랜섬웨어 공격'과 같은 사이버범죄 등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양국 법집행기관 사이의 공조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지난 5일엔 국내 교정 시스템 개선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교정시설이 있는 뉴욕시 라이커스 섬(Rikers Island)도 방문했다.
교정실무자가 아닌 한국 법무부 장·차관급 인사가 외국 교정시설을 현장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18~21세 남성 수감시설인 '로버트 다보렌 센터(Robert N. Davoren Center)'와 여성 수감시설인 '로즈 싱어 센터(Rose M. Singer Center)'에 들렀다.
한 장관은 루이스 몰리나 뉴욕시 교정청장 (Commissioner of New York City’s Department of Correction Louis A. Molina)의 안내에 따라 뉴욕시 교정정책과 재소자간 폭력 문제 등 같은 시설 문제점과 개선 노력에 대해서도 청취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귀국하면서 검찰총장 인선 작업이 본격작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 상 · 만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