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대통령, 대통령실 직제 개편 추진
  • - 정책부문 보강으로 국정운영 뒤받침 - 일부 실무진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도 병행

  •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직제를 개편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쇄신안의 일환이다.

    복수의 여당 및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번 주 안으로 대통령실을 개편할 것”이라며 “1실장 2수석이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외에 실장을 한 자리 더 만들고, 정책 조정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수석을 2명 더 두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해당 개편안에 따르면 취임 100일 직후 출범하는 2기 참모진은 기존 '2실장 5수석'에서 '3실장 7수석' 체제로 몸집을 불리게 된다. 이는 애초 예상됐던 홍보라인 원포인트 교체에서 한발 더 나아간 중폭 개편으로 분석된다.

    이번 개편은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침에 부합하게 준비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기획관리실장(가칭)을 새로 임명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김대기 비서실장 산하에 있던 총무비서관실이나 관리비서관실 등이 대통령실 살림을 맡아보는 신설 실장 산하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책 기능 보강도 개편의 핵심으로 꼽힌다. 정책조정수석 또는 국정기획수석 등을 신설해 윤 정부 들어 전격 폐지한 정책실 기능을 일부 되살리는 방안으로 볼 수 있다.

    기존 대통령실에도 정책조정기획관이라는 직제가 있었지만, 부산 엑스포 유치 등에 집중하면서 명칭에 걸맞은 활동은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책 기능을 보강해 윤석열 정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밀도 있게 정책을 집행할 때 중도층까지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의 '쇄신 1순위'로 지목돼왔던 홍보수석실 개편도 임박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부터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홍보수석으로 사실상 내정되어 '대변인 같은 홍보수석'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윤 대통령이 공약한 '슬림한 대통령실'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선임행정관과 행정관 등 일부 실무진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도 병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의 정무·홍보 기능을 강화하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진정성을 국민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차 · 일 · 혁 <취재기자>

  • 글쓴날 : [22-08-1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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