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호, '쌍방울 뇌물 수수' 이화영도 접견
  • - "이화영 가족 부탁으로 간 것…회유 없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인사인 정성호 의원이 지난해 말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어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도 '장소변경 접견' 방식으로 접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변경 접견은 접촉 차단시설이 없는 접견실에서 이뤄져 특별 면회라고 불린다.

    이 전 부지사는 대북 경제협력 사업 지원을 대가로 쌍방울로부터 3억2천만원의 뇌물과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 현재는 쌍방울의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연결해준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사이 대장동·위례 특혜 개발 의혹으로 수감 중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장소변경 접견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에게 "변호인보다 더 철저히 준비해 알리바이를 만들어야 무죄가 나온다", "여당이나 정권이 굉장히 힘들게 가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가다 보면 다음에 이재명 대통령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 전 부지사와 변호인 사이에 견해 차가 있어 이를 조정해 달라는 이 전 부지사 부인의 부탁을 받고 간 것”이라며 “'변호사와 잘 소통해야 하고 재판 준비를 잘하라'고 말했을 뿐 이 대표 관련 대화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의원이 이 대표의 최측근들을 잇달아 접견하며 이 대표 수사와 관련해 입막음이나 회유를 시도한 것은 아닌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 · 상 · 만 <취재기자>

  • 글쓴날 : [23-02-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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