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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치피해자 귀국 촉구 행사에 참석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
일본의 이시바 총리는 최근 납북 일본인 피해자 문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모든 납북 피해자의 귀국이 하루라도 빨리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가 단호한 결의 아래 문제 해결에 나설 것임을 밝힘으로써, 그간 납북 피해 문제에 소홀하다는 비판에 대해 확고히 선을 그으며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납북 피해자의 상징적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 씨의 동생이자 '피해자 가족회' 대표인 요코타 다쿠야 씨는 "(일본 정부가) 북한의 모략에 넘어가지 말고 의연한 외교를 끝까지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북한과의 외교에서 원칙을 잃지 말라는 요청으로 해석된다.
1978년 어머니와 함께 북한에 납치된 후 2002년에 혼자 일본으로 돌아온 소가 히토미 씨는 "(어머니를) 반세기 가까이 못 만나 분하다"며 자신의 고통을 호소했다. 그녀의 발언은 납북 피해자 가족들이 겪는 깊은 상처와 슬픔을 드러내고 있다.
이 집회는 '피해자 가족회'와 여러 지원 단체들이 매년 열어온 행사로,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상징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당시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설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시바 총리와 피해자 가족들의 목소리는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두·희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