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에서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도 당의 지지율이 여당에 뒤처지는 상황과, 이 대표의 차기 대권 경쟁에서의 승리가 불확실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부겸 전 총리는 SBS라디오에서 민주당 지지율 하락을 "민주당에 대한 따끔한 경고"로 해석하며, 강공 일변도의 태도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을 지적했다. 그는 정쟁을 유발하는 것이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비명계의 주장을 지지하며, "이 대표 혼자 모든 걸 다 잘할 수는 없다"며 탄핵과 민생 회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당내 다양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전 의원은 "정권 교체로 가는 길은 이재명의 길뿐만 아니라 다양한 길이 있다"며 국민과 당원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 대표의 일극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비명계의 주장을 반박하며, 당의 권력 구도가 안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내부 갈등 속에서 통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며, 이는 당내 갈등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회동이 덕담 수준에 그친다면, 오히려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의 이 같은 갈등은 앞으로의 정치적 상황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희·철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