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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리 체르냐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 대변인 - 연합뉴스 캡쳐 |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이 최근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북한군 포로의 송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드리 체르냐크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정부와의 협력 관계가 매우 긴밀하며, 북한군 포로의 송환이 실현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체르냐크 대변인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우리는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특수부대와의 강력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첫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생포된 북한군 포로 리모 씨는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80% 결심했다"며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붙잡힌 북한군 포로 2명 중 한 명으로, 난민 신청을 통해 대한민국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우리 정부는 북한군 포로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간주되며, 귀순 의사가 확인될 경우 수용할 계획이라는 원칙을 세웠고, 이러한 입장을 우크라이나 정부에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정원도 북한군의 귀순 의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임을 알린 바 있다.
체르냐크 대변인의 발언과 우리 정부의 긍정적인 입장은 리 씨의 귀순 의사 진위 확인과 양국 간 협의 여부에 따라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군사 정보 및 특수 작전 등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북한군에 대한 정보를 가장 정확하게 다루고 있는 곳이다.
이번 인터뷰는 키이우 시내의 한 건물에서 진행되었으며, 체르냐크 대변인은 사진 촬영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보총국 소속 인원들이 여러 사무실에 분산되어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안·희·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