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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쾌유 바라며 기도하는 아르헨티나 신자 |
프란치스코 교황의 고향인 아르헨티나에서 신자들이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현재 폐렴 진단을 받고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 중인 교황을 위해 신자들은 그의 따뜻한 품성을 다시금 되새기며 기도를 올리고 있다.
특히, 2018년 이탈리아 한 성당 뒤뜰에서 촬영된 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이 영상에서 어린 소년 에마누엘레는 교황에게 아버지의 천국행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눈물을 흘렸다.
에마누엘레는 자신의 아버지가 무신론자였지만 좋은 사람이라고 믿고 있으며, 아버지가 천국에 갔는지를 궁금해했다.
이에 교황은 "하느님이 착한 사람을 저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며 청중에게 되물었고, "하느님은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했을 것이며, 그가 자녀들에게 세례를 주었다는 사실에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순간은 교황의 따뜻한 마음과 신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서는 교황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가 활발히 제작되고 있으며, 신자들은 그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기도회와 종교 행사를 열고 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교황의 회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그의 따뜻한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그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염원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첫 남미 출신이자 아르헨티나 출신의 교황으로, 그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목소리는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안·희·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