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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중인 프랑스 라팔 전투기 - 인터넷 캡쳐 |
프랑스의 한 전직 해군 전투기 조종사가 2018년과 2019년 동안 남아프리카 회사의 지원을 받아 중국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기밀 정보 제공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파리 검찰은 이 조종사가 외국에 정보를 제공하고 국방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 전투기 조종사는 2018년 9월과 2019년 8월에 각각 중국에서 세미나를 주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이 진행한 활동이 단순한 세미나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2019년의 여행이 순조롭지 않았고 이후로 다시는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이 조종사가 군 복무 중에 중국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점이 규정 위반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사건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여러 항공모함을 취역시키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2023년 여름에 발표된 군사 계획법(LPM)을 통해 특정 직책을 역임한 군인과 민간인에 대해 최대 10년 동안 외국 기업과의 관계에 대한 엄격한 검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법안은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전직 군인에게는 적용되지 않지만, 그의 활동이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파리 검찰은 초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프랑스의 군사 기밀 보호와 관련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장·춘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