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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방문한 김문수 후보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에서 본격적인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선거운동 나흘째를 맞은 김 후보는 이날 중소기업계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출근길 인사, 교육 공약 발표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중도층 및 직장인 유권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협의회’ 조찬 강연회에 참석했다.
‘AI 시대,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한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산업의 허리이며, AI 기술 전환의 선봉에 서야 한다”며 “정부가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김 후보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서울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다. 수도권 민생 회복을 위한 경제 회생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선대위원장 등 주요 보직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은 승리를 위한 준비가 끝났다. 이제는 실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총력전을 다짐했다.
오후에는 스승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교원조합으로부터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고, 교육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교권을 회복하고,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인성교육을 중시하면서도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교육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부산 등 영남권을 돌며 핵심 지지층과의 결속을 다졌다. 이날부터는 수도권에서 본격적인 중도층 표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희·철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