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D-10] 김문수, 애국의 심장 경북 집중 공략
  • -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찾아 '대한민국 정통성'을 강조

  •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를 열흘 앞둔 24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애국의 심장'으로 불리는 경북을 찾아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동시에 무르익는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선거판을 흔들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해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재에 참석한 뒤, 자신의 고향인 경북으로 이동해 집중 유세를 벌인다. 영주, 안동, 상주, 김천, 구미, 칠곡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구미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대한민국 정통성'을 강조하고, 지역 민심에 깊이 호소할 예정이다. 이는 김 후보가 지난 1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후 TK(대구·경북) 지역을 다시 찾은 첫 행보다.

    정치권 안팎에선 김 후보의 이번 행보를 "자유애국 텃밭의 지지층을 공고히 다지고, 수도권 및 중도층 공략을 위한 발판 마련"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중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투표 투표용지 인쇄 전인 이날까지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사퇴하는 후보의 기표란 옆에는 '사퇴' 표시가 들어가 유권자의 혼란을 줄일 수 있다.

    25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 이전에라도 단일화가 결정되면, 사전투표용지에도 같은 방식으로 사퇴 표시가 적용된다. 이후 단일화가 이뤄지면 투표소 내에 관련 안내문이 부착될 예정이다.

    김·희·철 <취재기자>
  • 글쓴날 : [25-05-24 07:56]
    • 김희철 기자[libertime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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