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전당대회 레이스 본격 돌입..‘장동혁 돌풍’ 예고
  • - 초반 강세 보이며 기대감 모으는 장동혁 의원, 선명한 메시지 주목
    - 김문수·안철수·조경태 등 최소 7명 치열한 경쟁 개봉 박두

  • 국민의힘의 8월 전당대회가 본격화된 가운데, 장동혁 의원이 돌풍을 일으키며 당대표 후보군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철수, 김문수, 조경태 등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장 의원은 보수 진영의 핵심 메시지를 선점하며 주목받는 선명파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장동혁 의원은 공식 후보 등록 직후부터 당 안팎을 향한 거침없는 발언과 정면승부 행보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25%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이 임박했음에도 대통령의 존재감은 실종됐다”며 현 정부의 대미 외교를 강도 높게 비판, 외교참사의 현실화를 경고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의 반미·친중·친북 외교의 참혹한 대가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선명한 보수의 목소리를 냈다.

    당내 인사들과의 광범위한 접촉과 함께 장 의원은 보수 유튜브 채널과의 연계를 통한 지지층 결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오는 31일 전한길 씨를 비롯한 보수 논객들이 주관하는 유튜브 토론회에 출연 예정이며, 이에 대해 “후보자를 검증하는 자리인데 나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여태껏 그래왔듯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내 일부가 우려하는 극우 이미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장 의원이 이를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대목이다.

    장동혁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탄 대 찬탄’ 구도 속 반탄의 기치를 분명히 하는 동시에, ‘보수의 가치 재정립’이라는 아젠다를 선점하고 있다.

    장동혁 의원실 제공
    장동혁 의원실 제공

    그는 “당의 극우화를 우려하며 전한길씨를 배척하는 것은 오히려 당의 다양성을 거부하고 진짜 문제에서 눈을 돌리는 것”이라며, 당 내 일각의 비판에도 일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 의원은 현 정부와 당의 ‘무기력한 대응’에 대해 지속적인 비판을 쏟아내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이재명 정부 규탄’과 ‘한미동맹 강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당의 투쟁력을 복원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점은 정통 지지층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장동혁 의원의 이 같은 선명성과 공격적 행보가 조기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중도당원과 수도권 민심에서 어떻게 확장력을 발휘할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장 의원의 급부상이 전당대회 흥행과 이후 구도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기존 당권 주자들과 달리 계파색이 옅고, 신진 이미지가 강한 장 의원은 ‘혁신’이라는 이번 전당대회의 핵심 키워드와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8월 22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 약 한 달. 장동혁 의원이 선명한 메시지와 돌파 전략으로 당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를지,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희·철 <취재기자>
  • 글쓴날 : [25-07-31 08:29]
    • 김희철 기자[libertime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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