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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8일부터 9일까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해외 화교들이 동시에 《전 국민 저항 운동 선언》을 발표하며 중국 공산당(CCP) 독재 종식과 민주·자유 체제 수립을 촉구했다.
이번 선언은 CCP의 폭정과 인권 유린을 폭로하고, 전 세계 중국인 사회가 독재에 맞서는 국제 연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권 운동가들은 이번 행동이 해외 반공 운동의 세대 계승과 청년층의 적극적 참여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 - “저항은 지금, 행동의 시간”
8월 8일 오전,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개막한 집회는 ‘중국 행동’ 대변인 추자쥔의 선언으로 시작됐다.
시민 저항 협회 대표 수잔과 우샤오핑이 《선언문》 전문을 낭독했으며, 비폭력 저항 전문가 후핑과 인권 운동가 저우펑쑤오, 시민회 대표 양루오후이가 잇따라 연설해 전제주의 저항의 절박성을 강조했다.
뉴욕시 제30선거구 호튼 의원 사무실 대표 황유흥도 현장을 찾아 지지를 표명했다.
워싱턴 D.C. - 국회의사당 앞의 구호
8월 9일 아침, 워싱턴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10여 명의 중국계 인사들이 “중국 공산당을 저지하고 중국을 해방하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진핑 퇴진”을 외쳤다.
“공을 굴리자”는 상징 구호는 변화를 향한 행동 개시를 의미했다.
샌프란시스코 - 톈안먼·백지운동 세대의 연대
금문교 인근 발표식은 인권 운동가 샹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톈안먼 민주화 운동 지도자 팡정과 USC 출신 인권 활동가 왕한이 선언문을 낭독했다.
1989년 학생운동 지도자 조상칭과 백지운동 청년 대표 왕한은 최근 쓰촨 장유 주민들의 저항을 지지하며, 행사 말미에는 참가자들이 “꺼져라 CCP” 문구와 자유 상징이 새겨진 풍선을 하늘로 띄웠다.
독일 베를린 - 문화 간 저항 연대
베를린 집회에는 ‘자유 홍콩’, ‘독일은 티베트를 지지한다’, ‘위협받는 민족협회(GfbV)’ 등 국제 단체 대표들과 폴란드 유명 유튜버 스탠, 해외 망명 홍콩인, 중국 반체제 인사들이 참여했다.
진행자 다니엘 왕은 “자유가 침해될 때 저항하는 것은 우리의 천직”이라며, 지금이 전제를 끝내고 자유·민주주의의 새 시대를 열 때라고 선언했다.
영국 런던 - 대사관 앞의 결의
8월 9일 오후, 런던 중국대사관 인근에서는 작가 마젠, 신장·홍콩·중국 본토 민주화 인사들이 참여한 집회가 열렸다.
홍콩 전 의원 첸바오펀과 1989년 학생운동 지도자 왕차오화는 릴레이로 선언문을 낭독하며 “무한한 결심과 용기로 전제주의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호주 시드니 - 민주 자유·헌정 회복 촉구
같은 날 오전, 시드니 타운홀 광장에서는 민주 활동가들이 모여 중국 공산당의 독재를 끝내고 중국 사회의 민주 전환과 법치 회복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내외 중국인 사회의 단결과 국제 연대를 강조하며 “자유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세계로 확산되는 ‘저항의 공감대’
이번 국제 동시 행동은 뉴욕,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베를린, 런던, 시드니를 비롯해 다수 도시로 확산되며 해외 중국인 사회의 결집력을 과시했다.
인권 운동가들은 “이것은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세대와 국가를 초월한 자유 연대의 신호탄”이라며 “중공 종식을 향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춘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