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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캡쳐 - 조선중앙통신 60 |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의 연설은 해외작전에 참가한 군인들을 “영웅”으로 추켜세우며 국가적 표창을 수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는 북한이 자국 군대를 국경 밖으로 파견하여 타국의 전쟁에 개입하고 있음을 스스로 공표한 것이며, 그 본질은 ‘영웅주의’가 아니라 국제법 위반과 침략 행위에 가깝다.
김정은은 전투원들이 “조국의 명예를 수호했다”고 말했지만, 조국의 안전과 무관한 타국 전장에서의 군사개입을 정당화하는 것은 위험한 왜곡이다.
과장된 희생 미화, 내부 통제용 선전
연설 속에서 김정은은 희생된 병사들을 “영생을 맞이한 영웅”으로 치켜세우며, 가족들 앞에서 눈물과 위로의 언사를 늘어놓았다. 하지만 이는 실질적 책임 회피일 뿐이다.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청년들의 죽음은 북한 정권의 전략적 도박의 희생이며, 이를 신화화하는 행위는 체제 유지 선전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결국 “국가와 인민의 감사”라는 포장은 전쟁에 내몰린 병사와 그 유가족의 고통을 은폐하는 정치적 연출에 불과하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해외작전의 성과를 “세계전쟁사의 사변”이라 과장하며, “그 어느 나라 군대든 우리와 맞붙으면 패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사실상 군사적 도발을 정당화하는 호전적 발언이며, 동시에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울 수밖에 없다.
북한은 자국 군대를 외국 전쟁에 투입한 사실을 “조국 수호”라는 허구적 내러티브로 치환하고, 전투 경험을 미화해 향후 또 다른 모험주의를 정당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국제적 고립 심화와 대가
북한이 해외작전을 ‘승리’로 선전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내부 결속을 다지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이는 명백히 타국의 내전에 개입한 침략 행위로 규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제재로 고립된 북한이 또다시 국제법을 무시하고 군사적 모험주의를 선택할 경우, 대가는 더욱 혹독해질 수밖에 없다.
이번 연설은 “영웅의 귀환”이라는 감성적 수사를 통해 희생을 미화하고, 군사적 개입을 정당화하려는 정치적 연출이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국제법적 책임과 북한 정권의 무모한 도박이 자리 잡고 있다.
북한 주민들에게는 ‘위훈’으로 포장된 연설이 감동적일 수 있지만, 국제사회에서는 또 하나의 불법적 군사개입 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성·일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