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 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정치‧사법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치주의가 흔들리고 있다”며 “국민 앞에서 사법 정의를 지켜내고, 권력의 독주와 독재적 행태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특히 최근 국회 다수 의석을 앞세운 거대 야당의 입법 처리 방식과 관련해 “견제와 균형을 무너뜨리는 전형적인 의회 독재”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국민을 위한 법과 제도가 아닌, 정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법치가 유린되는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특위 위원들은 사법부 독립 훼손 우려, 권력기관 장악 시도, 편향적 법안 처리 문제 등을 지적하며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일부 위원들은 헌법 가치 수호와 국민적 공론화를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특위를 통해 사법정의 수호를 명분으로 한 대여 투쟁의 수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장동혁 대표는 “진정한 민주주의는 사법 정의 위에 세워진다”며 “국민과 함께 싸우는 정당으로서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내달 예정된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사법정의 수호’ 기치를 내걸고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