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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발니의 부인 율리야 나발나야 |
러시아 반체제 운동의 상징인 알렉세이 나발니(2024년 사망)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2026년 들어서도 활발한 국제 정치 활동과 날카로운 비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남편의 죽음 이후 러시아 권위주의 정권과 전 세계 민주주의 진영을 연결하는 목소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년 1월, 나발나야는 워싱턴포스트에 자필 기고문을 발표했다. 그녀는 푸틴 정권이 남편의 법률팀과 주요 반체제 변호사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독재 정권이 법조계 자체를 무력화하려 한다고 경고했다.
기고문에서 나발나야는 “법조인은 권력과 시민 사이의 필수적인 중재자이며, 독재권력은 이를 파괴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글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국제 법치주의와 인권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러시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반체제 인사 보호와 법치주의 강화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2025년 중후반에도 나발나야는 계속해서 남편의 죽음이 독살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재차 강조했었다. 해외 실험실에서 러시아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알렉세이 나발니의 생체 샘플을 분석한 결과 독살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소셜미디어에서 밝혔다.
그녀는 “진실을 밝히지 않는 한 독재권력은 멈추지 않는다”며, 국제 사회의 투명한 검증과 진상 공개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나발나야는 유럽 각국 지도자들과의 면담, 국제 인권 기구 참여 등 국제적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립 출판사 설립, 다른 민주주의 진영 인사들과의 연대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러시아 민주주의 회복과 국제적 연대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안·희·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