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제50회 중의원 선거가 27일에 실시된 가운데, 여당인 자민당은 '정치와 돈' 문제로 인해 과반수 확보에 실패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을 합친 여당은 총 465석 중 233석을 확보하지 못하며, 1당은 유지했으나 과반수 확보에 실패하며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입헌민주당은 의석을 크게 늘려 향후 정국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선거 결과에 대해 “매우 엄격한 심판을 받았다”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NHK 프로그램에서 야당과의 협력을 통해 자민당 중심의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는 정권의 지속성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시바 총리는 28일 국민민주당에 협력을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이는 여야 간의 새로운 정치적 연합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여당의 과반수 균열은 2009년 중원선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정치적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입헌민주당의 노다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의 성과를 강조하며, 다른 야당과의 제휴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정치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반면, 일본 유신의 모임 바바 대표는 자민당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민주당의 타마키 대표 또한 자민당과의 협력 가능성을 부인하며, 정책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번 중의원 선거는 3년 만에 열렸으며, '10증 10감'의 신구 분할이 처음 적용되어 소선거구와 비례선거에서 총 465석을 두고 경쟁이 벌어졌다. 특별 국회가 소집될 예정인 가운데, 여야 간의 정치적 협상과 정국의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