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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이중섭의 그림과 삶, 클래식 음악으로 다시 만나다

2026-08-28 06:34 | 입력 : 김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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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정환호·베이스 김대영 무대에 학예연구사 해설 더해


대전시립미술관은 9월 11일 오후 3시 30분 미술관 2층 로비에서 특별 기획공연 ‘클래식 온 캔버스: 중섭의 사계’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6 국립현대미술관 지역동행사업’의 일환으로 개최 중인 《MMCA 이건희컬렉션: 이중섭》의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대전에서 활동하는 클래식 공연기획사 라이크아츠와 함께 기획했으며, 이중섭의 작품에 담긴 삶과 정서를 클래식 음악으로 확장해 선보이는 무대다.

무대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정환호가 이중섭의 〈낙원의 가족〉, 〈바닷가의 아이들〉, 〈섶섬이 보이는 풍경〉, 〈나무와 달과 하얀 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연작 ‘중섭의 사계’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시대와 삶 속에서 마주한 외로움 등 이중섭의 생애에 깃든 감정은 음악을 통해 새롭게 펼쳐진다.

관람객은 이를 통해 이중섭의 작품세계를 회화와는 또 다른 감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중섭의 사계〉를 작곡한 정환호와 이 곡을 처음 노래한 베이스 김대영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정환호는 〈중섭의 사계〉를 비롯해 〈꽃피는 날〉, 〈가을〉 등 한국 가곡과 100여 곡의 창작 음악을 작·편곡했다.

김대영은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에서 수학하고 유럽에서 700회 이상의 오페라 무대에 오른 성악가다. 두 사람이 선보이는 무대를 통해 작품의 음악적 색채를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여기에 홍라담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의 해설도 더한다.

이중섭의 그림과 삶, 음악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보고, 작곡가가 그림에서 발견한 이야기와 성악가의 목소리, 학예연구사의 시선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져 미술과 음악을 함께 경험하는 시간으로 꾸민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중섭의 사계’는 이중섭의 작품을 눈으로 감상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음악과 해설을 통해 그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경험하는 자리”라며 “그림과 음악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를 통해 이중섭의 작품과 삶을 더욱 깊이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이며, 전시 관람료는 성인 500원, 학생 3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미술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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