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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 대형 대마 재배 사건

2026-06-21 16:39 | 입력 : 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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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국적자 6명 실형.. 형기 후 추방 절차

인터넷 캡쳐
인터넷 캡쳐

미국 조지아주 남부에서 적발된 대규모 실내 대마 재배·밀매 사건과 관련해 중국 국적자 6명이 연방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형기를 마친 뒤 미국 이민세관집행국, ICE에 인계돼 추방 절차를 밟게 된다.

미국 조지아 남부 연방검찰과 마약단속국, DEA는 최근 조지아주 웨이크로스 연방법원에서 중국 국적 피고인 6명이 ‘통제물질 배포 목적 소지 공모’ 혐의를 인정해 각각 징역 29개월에서 30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선고는 리사 갓비 우드 연방지방법원 판사가 내렸으며, 마거릿 E. “메그” 힙 조지아 남부 연방검사가 이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고된 피고인은 중국 후난성 출신 천후이수, 광둥성 타이산 출신 마진펑, 황러차이, 주성빙, 마즈융, 그리고 광저우 출신 덩웨이성 등 6명이다.

천후이수와 덩웨이성은 각각 징역 30개월과 보호관찰 3년을, 마진펑은 징역 29개월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았다. 황러차이와 주성빙은 각각 징역 30개월, 마즈융은 징역 29개월을 선고받았다.

미 연방 사법제도에는 일반적인 가석방 제도가 없기 때문에 피고인들은 선고된 형기를 마친 뒤 ICE 담당관에게 인계된다. 이후 이들은 미국 내 체류 자격과 범죄 전력에 따른 추방 심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사는 2023년 7월 조지아주 피어스 카운티의 한 농업시설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대마 냄새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현지 법 집행기관은 해당 시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정황을 포착했고, 이후 수사 범위는 인근 브랜틀리 카운티의 또 다른 부동산으로 확대됐다.

당국은 장기간 감시와 수색을 통해 두 곳의 대형 실내 대마 재배시설을 적발했다. 시설 내부에는 관개 장치, 전문 조명 설비, 단계별 재배 구조가 갖춰져 있었으며, 단순한 개인 재배나 소규모 판매를 넘어선 산업화된 불법 생산시설에 가까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법 집행기관은 두 시설에서 약 1만5천 그루의 대마초 식물을 압수했다. 검찰은 이 사건이 조지아 남부 지역에서 운영된 대규모 마약 생산·유통 네트워크의 일부였으며, 범죄 수익의 흐름도 국제적으로 추적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불법 수익이 다시 범죄에 사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2026년 3월 피어스 카운티와 브랜틀리 카운티 소재 관련 부동산 두 곳을 몰수했다.

마거릿 힙 연방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확고한 법 집행관들의 조치가 조지아 남부의 거대한 마약 유통 작전을 발견하고 해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역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대규모 불법 대마 재배 공장을 제거한 것은 법 집행 협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DEA 애틀랜타 지국의 재 W. 정 특별수사책임자도 이번 단속이 연방·주·지방 법 집행기관 간 공조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네트워크 해체는 지역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조직을 식별하고 수사하며 해체하는 데 있어 법 집행 파트너들이 단결해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 수사에는 DEA와 브랜틀리 카운티 보안관실, 피어스 카운티 보안관실이 참여했으며, 조지아 남부 연방검찰 소속 보조검사들이 기소를 담당했다.

이번 판결은 미국 내 대마 합법화 논의와 별개로, 조직적·상업적 불법 재배와 국제 자금 흐름이 결합된 범죄에 대해서는 연방정부가 강력한 형사처벌과 자산몰수, 추방 절차를 병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외국 국적자가 연루된 대규모 마약 생산망의 경우, 단순한 마약 사건을 넘어 이민법·자금세탁·국제범죄 차원의 대응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장·춘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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