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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호주·미국, 연합 공군훈련 돌입

2026-03-26 21:48 | 입력 : 안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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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태평양 안보 협력 본격 강화

훈련중인 호주 전투기  인터넷 캡쳐
훈련중인 호주 전투기 - 인터넷 캡쳐

뉴질랜드와 호주,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해 연합 공군훈련에 돌입하며 군사 협력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억지력 구축이라는 점에서 이번 훈련은 주목된다.

뉴질랜드 국방부는 3월 24일, 자국 공군과 호주·미국 공군이 함께 참여하는 ‘기동성천 2026(Exercise Mobility Astra 2026)’ 훈련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약 10일간 진행되며, 뉴질랜드 말버러 지역의 공군기지에서 실시된다.

훈련의 핵심은 C-130J ‘허큘레스’ 수송기를 활용한 저고도 항법과 정밀 공중 투하 능력 검증이다. 참가국 공군은 실제 전장 상황을 가정해 긴박한 시간 제약 속에서 화물을 지정된 목표 지점에 정확히 투하하는 임무 수행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뉴질랜드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단순한 기술 숙련을 넘어, 다국적 연합군이 공동으로 임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통합 작전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승무원 간 긴밀한 협력과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급변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중국의 군사적 활동 확대와 영향력 증대를 주요 안보 변수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통적 동맹인 호주 및 미국과의 협력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외교·국방 장관급 협의에서도 확인된다. 뉴질랜드의 윈스턴 피터스 외무장관과 주디스 콜린스 국방장관은 최근 호주 캔버라에서 리처드 말스, 페니 웡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방위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비전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안작(ANZAC) 2035 방위 협력 성명’을 통해 향후 군사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호주-뉴질랜드 부대 태세 작업 그룹’을 신설해 양국 군의 운용 체계를 더욱 긴밀히 통합하고, 2035년까지 사실상 하나의 ‘Anzac Force’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협력 강화는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전력 증강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질랜드는 향후 수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국방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타격 능력 향상과 함께 헬리콥터, 대전차 미사일, 감시 드론 도입 및 노후 군사시설 개보수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2025년 발표된 국방 능력 계획에서 뉴질랜드는 중국을 주요 안보 우려 대상으로 명시하며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전략적 역할 확대 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평가된다.

또한 병력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신병 모집 확대와 함께, 자국 기술 기반의 무인기(드론) 개발 및 실전 배치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 병력 중심 구조에서 첨단 기술 중심 군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합훈련과 일련의 정책 변화가 단순한 군사 활동을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가치 동맹’ 재편을 상징한다고 평가한다. 즉, 자유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지역 안정과 규범 기반 질서를 유지하려는 전략적 대응이라는 것이다.

이번 ‘기동성천 2026’ 훈련은 그러한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군사적 준비태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동맹 간 신뢰와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희·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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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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