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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팬데믹 대응 열쇠는 국제협력…제주포럼서 길을 찾다

2026-06-25 10:08 | 입력 : 안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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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건 복합 위기 속 국제 협력과 연대 중요성에 공감대 형성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미래 감염병에 대응할 국제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국가 간 연대와 협력 없이는 어느 나라도 안전할 수 없다는 공감대 속에 국내외 보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연계한 국제협력 세션 ‘팬데믹 이후 평화;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보건 리더십 강화’를 개최했다.

기후위기와 신종 감염병 출현 등 복합적인 글로벌 보건 위기에 대응해 국가 간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보건 거버넌스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내외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민선 8기 보건의료 성과를 직접 소개했다. 도내 전 보건소에 원스톱 원격 영상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강주치의 제도를 도입했으며, 응급의료지원단을 가동하고 보건·간호직 공직 인력을 늘린 점을 꼽았다.

이어 “도민이 사는 곳 가까이에서 1차 의료와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주가 먼저 길을 닦아왔다”며 “이 경험을 발판으로 제주가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이끌고 글로벌 보건 협력에서도 제 몫을 하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남긴 교훈은 감염병이 국경을 가리지 않으며 그 어떤 국가도 혼자서는 국민을 보호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글로벌 바이오 제조 인력 양성 이니셔티브 허브를 대한민국에 두게 된 것은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 덕분이었으며, 이미 전 세계 4,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교육하며 거둔 성과와 한국 정부의 파트너십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국제법상 중대한 이정표가 된 세계보건기구(WHO) 팬데믹 협약 채택에 이어, 다음 팬데믹 위기 시 대응 수단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공유되도록 보장하는 ‘병원체 접근 및 이익 공유 체계(PABS)’ 부속서를 최종 확정하는 데 있어서도 대한민국의 지원을 높이 평가한다”며 “글로벌 보건을 평화와 안보 의제의 중심에 둔 제주포럼에 감사드리고,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혁신과 연대를 글로벌 보건 리더십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며 행동하는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글로벌 보건 리더십의 방향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연대를 통해 그 혜택을 모두와 나누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보다 안전하고 공평하며 회복력 있는 글로벌 보건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함께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에서 시작된 연대가 안전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미래 팬데믹과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 방향과 글로벌 보건 리더십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차지호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드러낸 글로벌 거버넌스의 한계를 짚고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과 새로운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지나 사만(Gina Samaan)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지역응급대응국장, 이지아 질병관리청 국제협력담당관은 국가 간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다.

앞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유정래 제주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경보모델을 활용한 감시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안했고, 이지아 질병관리청 국제협력담당관은 국제보건규칙(IHR)과 팬데믹 협약을 중심으로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짚었다.

제주도는 이번 세션을 통해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과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보건 리더십 강화 및 국제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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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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