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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울림을 미래로 잇다...영동출신 거문고 연주자 장윤서, 국립국악원 독주회 성황리 개최

2026-06-23 06:36 | 입력 : 김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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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이수자 장윤서, 깊은 울림과 섬세한 감성으로 관객 매료


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이수자이자 차세대 국악계를 이끌어갈 젊은 거문고 연주자 장윤서가 지난 21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 독주회 '거문고 장윤서'를 통해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깊이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이 마련한 무대로, 전통음악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품고 있는 젊은 예술가 장윤서의 음악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였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거문고 특유의 묵직하고 깊은 음색 속에서 한국 전통음악이 지닌 정서와 미학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거문고와 함께 걸어온 예술의 길

거문고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현악기 가운데 하나로 선비정신과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담아내는 악기로 알려져 있다.

낮고 깊은 울림 속에 담긴 절제된 아름다움은 수백 년 동안 우리 민족의 정신세계를 표현해 왔다.

장윤서는 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이수자로 활동하며 전통예술의 계승과 발전에 힘써오고 있다.

또한 국립국악고등학교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강사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장윤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사 및 전문사를 졸업했으며, 다수의 전국 규모 국악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거문고 산조와 정악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와 연주 활동을 이어오며 국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연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최고의 국악인들이 함께한 무대

이번 공연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국악인들이 함께 참여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회는 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이수자인 박소연이 맡았다.

박소연은 국립국악고등학교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강사로 활동하며 교육과 공연을 병행하고 있다.

아쟁 협연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인 김승철이 참여했다.

김승철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9호 아쟁산조 이수자로 활발한 연주 활동과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금은 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 출신의 박종현이 맡았다.

박종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출강하며 차세대 대금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장단은 국가무형유산 진도씻김굿 이수자이자 전북대학교 음악학 박사인 김태영이 맡아 공연 전반의 안정감과 깊이를 더했다.

이들 연주자들은 장윤서의 거문고 연주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더욱 풍성하게 전달했다.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 거문고 선율

공연이 시작되자 객석은 순식간에 고요함으로 가득 찼다.

장윤서가 첫 음을 울리는 순간 관객들은 거문고의 깊고 묵직한 음색에 빠져들었다.

거문고 줄 위를 흐르는 선율은 때로는 잔잔하고 서정적이었으며, 때로는 힘차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진양조에서는 깊은 호흡과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며 한국 전통음악 특유의 여백의 미를 보여주었고, 중모리와 중중모리에서는 풍부한 감성과 뛰어난 연주 기량을 선보였다.

자진모리에 이르러서는 화려한 기교와 역동적인 표현력이 돋보이며 공연의 절정을 이루었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높은 집중도를 보였으며 연주가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한 관객은 "거문고가 지닌 깊은 울림이 마음속까지 전해졌다"며 "국악이 가진 아름다움을 새롭게 느끼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객은 "장윤서 연주자의 음악에는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었다"며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국악의 미래를 밝히는 젊은 예술가

전통문화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장윤서와 같은 젊은 국악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장윤서는 공연 활동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도 전통예술의 가치를 전하며 미래 세대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국악계 관계자들은 장윤서가 탄탄한 기본기와 예술적 감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문고 연주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로서 전통의 원형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현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음악적 해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 큰 무대를 향한 새로운 도전

이번 독주회는 단순한 개인 공연을 넘어 한국 전통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 의미 있는 무대였다.

장윤서는 거문고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가 지닌 깊은 정서와 예술적 가치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국악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국악계 안팎에서는 장윤서가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대표 연주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대와 소통하는 젊은 예술가 장윤서.

그녀가 들려준 거문고의 깊은 울림은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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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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