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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양레저를 넘어 관광으로… 제주-베트남 카인호아성 교류 확대

2026-09-18 12:25 | 입력 : 안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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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트보딩으로 시작된 인연, 해양관광·관광정책 분야로 협력 확대


바람으로 맺은 제주와 베트남 카인호아성의 인연이 해양레저를 넘어 관광과 스포츠·문화 분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오후 도청 백록홀에서 베트남 카인호아성 인민위원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양 지역의 해양레저와 관광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카인호아성은 베트남 남중부 해안에 위치해 있으며, 나트랑과 깜라인 등 유명 해양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간담회에는 박천수 행정부지사, 김종수 해양수산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카인호아성 인민위원회에서는 응우옌 롱 비엔 상임 부위원장, 응우옌 딘 뚜언 사무처 부처장, 응우옌 딘 뚜언 문화체육관광국 부국장, 팜민녓 관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 지역의 인연은 바람의 힘으로 대형 연(카이트)에 연결된 보드를 타고 바다 위를 달리는 해양레저스포츠인 ‘카이트보딩’에서 시작됐다.

2024년 9월 제주에서 열린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에 카인호아성 관광협회 관계자가 참가하면서 교류의 계기가 마련됐다.

같은 해 12월 카인호아성에서 열린 국제카이트서핑대회에서는 (사)제주도해양레저스포츠협회와 카인호아성 관광협회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민간 교류를 본격화했다.

지난해에는 (사)제주도해양레저스포츠협회 등이 카인호아성 탄하이2초등학교에 ‘아름다운 작은 도서관’ 건립 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교류가 지역사회 협력으로도 이어졌다.

카인호아성 인민위원회 대표단은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종달리 해안에서 열리는 2026 제4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에도 참석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5개국, 50명의 선수가 더 참가한다. 선수와 관계자, 관람객까지 포함하면 대회 기간 1,000명 이상이 종달리 해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카인호아성은 이번 간담회에서 해양레저스포츠를 중심으로 이어온 교류를 해양관광과 관광정책 분야로 넓히고, 스포츠와 문화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상호 방문을 확대하고 민간단체 간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카인호아성 응우옌 롱 비엔 상임 부위원장은 “양 지역 간 상호 방문과 공동 연구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교류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길 희망한다”며 “내년 1월 카인호아성에서 열리는 카이트보딩대회에 제주를 초청해 양 지역 간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천수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양 지역 간 교류 확대를 위한 제안에 감사드리며,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며 “내년 카인호아성 카이트보딩대회 방문을 통해 교류 및 협력 논의를 구체화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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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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