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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종전협상 낙관적.. 전력 계속 유지”

2026-04-10 09:19 | 입력 : 안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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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바논 공습, 헤즈볼라 문제가 최대 변수로 부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미국·이란 종전 협상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헤즈볼라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면서, 어렵게 성사된 휴전이 본격 협상에 들어가기도 전에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부가 언론을 상대로 할 때보다 협상장에서는 훨씬 더 합리적이라고 주장하며, 현재 협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란이 합의해야 할 사안들에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하면서도, 합의가 무산될 경우 매우 고통스러운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날 그는 별도로 미군 전력과 군수 자산을 이란 주변에 계속 배치하겠다고 밝히며 압박 수위를 유지했다.

이번 협상은 미국과 이란이 지난 7일 가까스로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뒤 마련된 후속 절차다. 파키스탄이 중재국 역할을 맡고 있으며, 양측은 일단 교전 중단을 유지한 채 종전과 안보 보장, 핵 문제, 해상 통행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협상 의제와 휴전 해석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의 입장이 여전히 크게 엇갈리고 있어, 첫 회담부터 험로가 예상된다.

가장 큰 변수는 레바논 전선이다. 이란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휴전이 온전히 지켜지고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유럽연합 외교수장 카야 칼라스는 미국·이란 휴전이 레바논에도 확대 적용돼야 한다고 촉구하며, 현재의 이스라엘 군사행동이 휴전 체제를 심각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며,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의 작전을 축소하고 있고 네타냐후도 공격을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네타냐후는 9일 레바논 정부와 가능한 한 조속히 직접 평화협상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지만, 헤즈볼라 측은 곧바로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을 거부한다고 반발했다. 외교적 제스처와 군사적 현실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모습이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도 협상 지속 여부를 좌우할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은 휴전 이후에도 해협 통행을 완전히 정상화하지 않았고, 미국과 이란 사이에는 핵 프로그램과 해상 안전 보장에 대한 해석 차이도 여전하다.

이는 휴전이 단순한 교전 중단을 넘어 실질적 종전 협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레바논, 헤즈볼라, 핵 문제, 해상 통행이라는 복합 위기를 동시에 관리해야 함을 보여준다.

결국 트럼프의 “매우 낙관적”이라는 발언은 협상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정치적 메시지로는 읽힐 수 있지만, 실제 중동 현장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미국과 이란이 직접 충돌을 멈췄다고 해도, 이란의 역내 대리세력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이어지는 한 휴전은 언제든 다시 흔들릴 수 있다.

이번 이슬라마바드 회담의 성패는 미·이란 양자 협상력뿐 아니라, 레바논 전선을 얼마나 신속히 진정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희·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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