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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북한대사관앞에서의 1인 시위 모습 - 피랍탈북인권연대 제공 |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가 지난 10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북한대사관 앞에서 김성일 씨와 가족들의 생사·행방 확인과 연좌제 폐지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반디의 『고발』 그림전시회를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도 대표는 지난 10월 23일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한 진정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시위에 나섰다. 국내 인권기구에 제기한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북한 당국에 김 씨와 가족들의 행방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취지다.
국가인권위에 제출한 진정의 핵심은 김 씨의 강제실종·처형 의혹과 배우자·자녀에 대한 연좌제 적용 의혹을 규명하고, 가족 모두의 생사와 소재를 확인해 달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권위가 정부에 국내외 수단을 활용한 사실 확인을 권고하고, 유엔 인권기구에 사건 정보를 전달해 협력을 요청해 달라는 내용도 담았다.
진정서는 고문이나 처형 가능성을 확정된 사실로 단정하지 않고,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공식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미성년 자녀의 안전을 별도로 확인하고, 북한에 남은 가족들에게 추가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밀 유지와 신변 보호 원칙을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 대표는 이번 자카르타 시위를 시작으로 그림전시회와 연계한 북한 인권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앞으로 전시회가 열리는 국가에 북한대사관이 있다면 빠짐없이 찾아가 김 씨와 가족들의 행방 확인을 촉구하고, 연좌제 폐지를 위한 국제 공론화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안·희·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