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호 칼럼 ] 스승의 날... 나의 마지막 강의

- 부정선거 의혹 규명 집회에 참석하는 참담한 심경
- 곳곳에서 흔적이 나타남에도 언론에서는 모른 체
-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을 뒤흔들 문제 아닌가
- 자녀 세대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시비를 가려야

 

 

제자들아!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졸업한 지 꽤 오래되었으니 나를 떠올리는 제자들은 없을 줄 안다. 아니 없기를 바란다. 혹시라도 나를 생각하는 제자가 있으면 지난날 내가 교수로서가 아니라 스승으로서 행동했는가에 부끄러워서이다.

 

그래도 나는 늘 자네들에 대해 생각한다. 휴대폰에서 전화번호를 지우지 않는 이유이다. 무엇보다도 경제도 어렵고, 세상이 불안정한데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소식을 전해주지 않아도 좋으니 그저 어디선가 잘살고 있으면 좋겠다.

 

노후에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는 제자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 제자가 있다면 내 마지막 강의라고 생각하고 한번 들어주면 무척 고맙겠다. 나는 요즈음 4·10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라는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점잖은? 내가 오죽하면 태양 빛 아래 아스팔트 집회에 참석하겠느냐? 오로지 우리 사회의 주역인 너희들과 사랑스러운 너희 자녀들의 행복한 미래를 생각해서이다.

 

부정선거의 문제는 정치적 갈등의 여야 문제, 지역 갈등의 문제가 아니다. 더더욱 세대 문제는 아니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부정선거를 해서라도 다수당이 되겠다고는 하지 않을 것이다. 영남과 호남도, 청장년과 노년도 그러하지 않겠느냐?

 

선거는 민주사회를 위한 뿌리이기 때문이다. 민심을 여과 없이 투명하게 밝히는 공명정대한 선거이어야 청렴하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초석을 이룰 수 있다. 이게 무너지면 우리는 어둠의 세상으로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 여하튼 내가 부정선거라 주장하며 거리에 나선 이유는 이러하다.

 

 

첫째, 전국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사전투표 결과와 당일 투표 결과가 정반대로 달랐다. 즉 사전투표는 특정 정당이 압도적 우세인데 당일 투표는 이와 달리 다른 특정 정당의 우세였다. 개표 과정을 보면 당일 투표에서 앞서던 정당의 후보들은 사전투표를 개봉하면서 50곳 이상에서 역전패를 당하였다. 사전투표의 결과와 당일 투표의 결과가 이렇게 상반되는 것은 통계학 대수의 법칙에 어긋난다. 이러한 현상을 어떤 통계학자는 하느님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하였다. 인간 세상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통계

결과라는 것이다. 즉 사전투표의 조작이 아니고서는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는 의미이다.

 

둘째, 당일 투표와 달리 사전투표에서는 실제 투표자 수와 선관위 발표 투표자 수가 달랐다. 많은 참관인들이 실제 투표자 수를 일일이 세었는데 그 수치와 선관위가 발표하는 수치가 다르다는 주장이다. 이는 결국 발표 투표자 수가 부풀려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실제 투표자 수와 발표 투표자 수는 일치해야 한다. 이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투표소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면 되지 않느냐는 반론을 제기할 것이다. 간단한 문제이다. 그런데 전국의 모든 사전투표소와 당일 투표소의 CCTV는 촬영을 못 하도록 가려져 있었다. 무엇을 감추려고 그리했는지 모르겠다. 이상하지 않느냐? 내가 직접 투표참관인을 하며 목격하였다. 이의를 제기하니 선관위 직원이 상부의 지시라고 한다. 자네들은 설마 그럴 일이 있겠느냐 하면서 신경도 안 썼을 것이다.

 

셋째, 선거인 명부상의 유권자 수보다 발표 투표자 수가 더 많은 곳도 상당수 드러났다. 어떻게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나? 유령인 투표자가 있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한 명의 유권자가 두 번 이상 한다면야 가능하겠지만 그렇다면 그것은 부정선거일 수밖에 없다. 가령 학창 시절에 학생회장 선거를 하는데 학생 수보다 더 많은 투표지가 나왔다면 그 투표 결과를 인정하겠느냐? 한 마디로 난리가 날 것이다. 그 선거 결과는 무효이고 재투표가 불가피할 것이다. 만일에 가짜 투표지를 삽입한 학생이 드러났다면 어떻게 처벌하였겠는가?

 

그럼에도 우리 언론은 4·10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일체 침묵을 하고 있다. 사실을 알리고 진실을 말해야 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인데도 말이다. 반론조차 하지 않고 있다. 수백 명, 수천 명, 수만 명, 수십만 명이 모여 4·10 총선의 부정선거 여부를 밝히도록 조사, 수사, 감리하라고 목이 메도록 소리를 내도 말이다. 나도 그들 중의 한 사람이다. 아스팔트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애타게 외치고 있다. 부정선거의 주장에 오해가 있었다면 오해를 풀어야 하지 않겠느냐? 국론 통일과 국민통합을 위해 반드시 시비는 가려져야 할 것이다.

 

 

스승의 날, 내 말이 길어졌다. 선거 결과는 당장 지금의 여야 득실의 문제가 아니다. 부정선거가 있으면 앞으로의 모든 공직선거는 무의미하다. 민심과 다른 세상에 우리는 살게 된다. 심지어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공산정권 수립을 위한 헌법 개정의 국민투표까지도 얼마든지 왜곡될 수 있다는 말이다.

 

                                                                                

                                              

                                      송 · 준 · 호  대한민국투명세상연합 상임대표

                                                              전 안양대 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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