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검찰의 수사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조사 중이며, 이와 관련해 문씨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제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고 밝혔다. 3일 오후 11시 30분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문다혜씨는 “‘경제공동체’란 말을 만들어서 성공했던 지라 다시금 추억의 용어를 소환해서 오더(?)를 준 건가”라며, 이번 수사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임을 암시했다. 그녀는 “우리는 ‘경제공동체’가 아니라 ‘운명공동체’인 가족”이라며 가족에 대한 공격이 용납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닌데 (문 전 대통령은) 엄연히 자연인 신분인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언급하며, 검찰의 수사가 과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발언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한 것으로, 당시 노 전 대통령은 검찰과의 대화에서 비슷한 맥락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녀는 “이제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겸손은안할래’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문다혜씨는 앞서 31일에도 엑스 계정에 “그 돌을 누가
2024년 9월 3일, 헌법재판소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심판 첫 변론 준비기일이 열렸다. 이 심판은 방송통신위원회가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2인 체제'로 의결한 것의 적법성을 두고 국회와 이 위원장 측 간의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소추위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임윤태 변호사는 "이 위원장은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지 10시간 만에 의결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통위법에 명시된 대로 재적 위원 과반수인 3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2인만의 결정으로 의결한 것은 명백한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 변호사는 이 위원장이 기피신청을 '셀프 각하'한 것에 대해서도 위법성을 따질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방통위가 기피신청을 각하한 것은 두 명의 위원이 스스로의 결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 측 최창호 변호사는 "절차는 방송통신위원회법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반박했다. 그는 "현재 임명된 위원이 2명뿐이므로, 이들의 결의는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기피신청 각하에 대해서도 "기피 신청권의 남용으로 인해
송길용(71)씨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그의 25년간의 딸 송혜희(당시 17세) 찾기 여정도 함께 막을 내렸다. 송씨는 지난 26일 평택에서 발생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송씨는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로, 폐품을 수거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중 불행한 사고를 당했다. 1999년 2월 13일, 송혜희씨는 고3 진학을 앞두고 공부하러 간다고 집을 나선 이후로 실종되었다. 송씨는 딸의 실종 이후,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주세요’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전국에 걸며 끊임없이 딸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아동 보호 시설을 방문하고, 자신의 트럭에 딸의 사진을 붙여 전국을 돌아다니며 딸을 찾기 위해 애썼다. 송씨는 여러 언론과 방송에 출연하여 딸의 행방을 알리려 했으나, 결국 그녀를 찾지 못했다. 송씨의 아내는 2006년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나며, 송씨는 더욱 절망에 빠졌다. 그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죽는 것을 포기하고 혜희를 찾는 데 전념했다”며, “살아서 혜희를 보지 못하면 저승에 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송길용씨의 빈소는 평택 송탄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그의 슬픈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애도를 남기고 있다. 송씨의 여정
며칠 전 서울 광화문 인근의 ‘스페이스 라온’ 강당에서는 자유대한연대에서 주최한 “기후위기? 탄소중립? 사이비 과학으로부터 나라를 구하자”라는 제목의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의 발표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적극 비판하고 있는 이화여대 명예교수인 박석순 박사가 맡았다. 박석순 교수는 발표문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기존의 과학적 논의 과정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기후 위기를 조장하는 세력들을 강력히 비판함과 동시에 이를 '거대한 사기'로 묘사했다. 그는 이어 현재 지구에는 기후 위기가 존재하지 않으며, 이산화탄소(CO2)는 오히려 지구 생명체의 번영에 기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과학적 근거와 통계를 무시한 채, 기후 변화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고 있는 세력들의 주장에 대해 '냉소적으로 조작된 공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인류문명을 지속적으로 변화, 발전시키고 있는 인간들을, 기후 위기를 자초하고 증폭시키는 ‘지구의 적 내지 악마화’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유엔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IPCC)를 국제적 통제 수단으로 비난하면서, 기후 위기를 빙자한 좌익 사회주의 세력들의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이원석 검찰총장은 23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해당 사건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리자, 야당의 '봐주기 수사' 비판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 총장은 외부 민간 전문가의 검토를 통해 공정한 수사 결과를 도출하고자 하는 의도를 내비쳤다. 그러나 이 총장이 임기를 3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결정이 정치적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통령실과 여권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에 대한 수사를 종결하는 데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정치적 해석이 분분하다. 대검찰청은 이날 "검찰총장은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을 포함해 여러 혐의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심의를 요구하며, 신중한 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총장의 수심위 소집 결정에 따라 절차에 충실히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수심위 소집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김 여사에 대한 혐의 적용이 어렵다는 보고를 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이 총장은 사건의 최종 처분을 임기 내에 마무리하기 위해 신속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
2024년 8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되었던 일정은 물론, 오는 25일로 예정된 여야 대표회담도 연기됐다. 민주당은 이날 공보국을 통해 “이 대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확인되어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된 봉하 및 양산 방문 일정은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원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할 계획이었으며, 이후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민주당은 방문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25일 예정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여야 회담도 미뤄졌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 측에서 부득이하게 이번 일요일로 약속한 여야 대표회담을 코로나 증상으로 인해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또한 한 대표는 “민생을 위한 회담, 정치 복원을 위한 회담, 정쟁 중단을 선언하는 회담이 되기를 기대하며 성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 광양의 한 펜션에서 개최된 모임이 '제1회 대한민국 공산당 한 가족 하계수련회'라는 플래카드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플래카드는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경찰과 국가정보원까지 출동하는 사태를 초래했다. 전남경찰청 안보수사대는 21일, 이 사건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112 신고는 물론, 113에 간첩 신고까지 다수 접수됐다”고 전하며, 플래카드를 내건 일행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대공 혐의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 요원들도 현장을 방문해 CCTV 확인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션 측은 항의 전화와 문자가 쏟아져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전언이다. 펜션 사장 유모(63)씨는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전화로 도저히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한민국 사람이 맞냐는 질문부터, 당장 북한으로 물러가라는 협박성 문자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전남 여수에서 온 22명의 일행에 의해 발생했다. 이들은 경찰에 “계모임을 든 친한 가족 11가구가 함께 여름 휴가를 온 것”이라고 진술했다. 지난 4일 오후 이들이 펜션에 도착하면서 해당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펜션 측에서 내려달라는 요청에도 불
조희대 대법원장은 20일 김복형(56·2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 이는 오는 9월 20일 퇴임하는 이은애 재판관의 후임으로, 김 부장판사는 헌법재판소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조 대법원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헌법적 가치와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으며, 사회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통찰력과 포용력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헌법에 대한 전문 지식과 공정한 판단 능력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김 부장판사는 1995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고법 부장판사, 춘천지법 수석부장판사 등 다양한 법원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2008년에는 여성 최초로 대법원 전속 재판연구관에 임명되어 주요 상고 사건에 대한 연구와 검토를 수행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29년간 법관으로 활동하면서 선후배 법관들과의 소통을 통해 두터운 신뢰관계를 형성해왔으며,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으로서 언론 자유와 사회윤리를 조화롭게 고려하는 모습으로 법원 안팎에서 신망을 얻고 있다. 법원 관계자는 그를 “특정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고 곧은 분”이라고 평했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의 기념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는 식의 양비론으로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김 총영사가 이종찬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말 같지도 않은 기념사”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역사 논쟁이 서울을 넘어 해외까지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뉴욕한인회와 주뉴욕총영사관, 광복회 뉴욕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유진희 광복회 뉴욕지회장이 이종찬 회장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유 회장은 건국절 제정 시도에 대한 강한 반대를 표명하며, 과거의 행위들이 독립운동 세력을 약화시키는 이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총영사는 정부차원의 기념사에서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현장 분위기는 긴장감이 흘렀다고 한다. 김 총영사는 경축사에서 “광복과 대한민국 건국은 기적 중의 기적”이라며, 일본의 식민지 역사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북한 공산 세력과 대한민국 내부의 종북 좌파 세력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요구하며, 미국이 선사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 중 김 총영사의 발언에 대해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박수를 보낸 반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경축식에 불참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광복절은 국민 모두가 축하해야 할 정치 행사"라며 정치적 이견으로 인해 경축식이 분열의 상징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최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된 '친일 뉴라이트' 논란을 이유로 경축식 불참을 결정했다. 우 국회의장 또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며 정부 주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한 대표는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경축식 참석을 요청했으나, 이 회장은 별도의 기념식을 열었고 해당 행사장에는 야당 대표를 포함하여 10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광복회는 별도 행사를 예고하면서 정치인의 참여는 정중히 거절한다고 밝혔지만, 행사 안내과정에서도 이를 지키려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전언이다. 한국자유회의 최이상 기획위원은 “이번 광복절 행사를 두고 반쪽짜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적절치 않다”며, “대한민국과 反대한민국 세력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하며, 허구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