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압록강대교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 간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조치들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신압록강대교의 개통이 다가오면서 양국 간의 무역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의주와 단둥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지난해부터 차량 통행의 증가가 관찰되고 있으며, 이는 개통을 위한 마지막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현지 무역상들은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양국 간의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경제적 협력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개통이 이루어질 경우 북한의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전략적 이해관계와도 맞물려 있다. 다만,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이를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어,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단순한 교량 이상의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흉물처럼 방치되었던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완공 이전부터 단동 일대의 토지, 주택 가격을 폭등시킨 요인으로 작동했고, 신의주 등지에 정착한 화교(華僑)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졌지만
북한의 최근 도발이 미사일 발사에 그치지 않고, 쓰레기 풍선과 같은 새로운 형태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4일 밤부터 15일 새벽 사이에 약 50개의 쓰레기 풍선을 발사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경기도 북부 및 서울 지역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로, 분석 결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물질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쓰레기 살포가 아니라, 본격적인 도발에 대비한 데이터 축적이라는 의견도 없지 않다. 북한은 지난 5월 말 이후 총 19차례에 걸쳐 이러한 쓰레기 풍선을 띄워 왔다. 이러한 도발은 국제사회와의 연대 속에서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쓰레기 풍선이 치명적인 살상무기로 변모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는 은밀하면서도 강력한 문화적 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북한의 비도덕적 행위에 대해 국제적으로 협력하여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북한이 12일 오전 7시 10분, 평양 일대에서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미사일은 약 36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지역은 북한이 자주 미사일 발사 훈련을 수행하는 함경북도 길주군 인근으로, 발사대가 남쪽을 겨냥할 경우 계룡, 군산, 청주 등 한국의 주요 군 시설이 있는 도시를 타겟으로 할 수 있는 사거리이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지난 7월 1일 이후 73일 만에 실시한 것으로, 그간의 조용한 기간은 김정은 정권이 수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북한은 최근 4일부터 8일 사이 닷새 연속으로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리는 등 대남 도발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규탄하며, 미국과 일본과의 긴밀한 정보 공유를 통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북한의 다양한 군사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
북한이 9일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의 최근 북한 인권 상황 보고서에 대해 강력한 반발을 나타냈다. 북한 외무성의 김선경 국제기구 담당 부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해당 보고서를 "날조·왜곡한 극악한 반공화국 모략문서"라고 비난하며, 정치적 도발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이 보고서는 적대 세력들이 우리 국가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의도에서 조작된 것"이라며, 유엔의 이름을 빌려 북한을 비난하는 행위를 강력히 반대했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 기구들은 먼저 미국의 심각한 인권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 인민의 인권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의 대조선 적대 정책"이라며, 북한 정부는 인민의 안전과 복리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달 하순 뉴욕에서 열리는 제79차 유엔 총회에 제출할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에서 북한 내 인권 침해를 조사하고 가해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보고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북한 인권 상황을 다루고 있다. 북한의 이러한 반응은 국제 사회에서 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
북한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다시 한번 강력히 비난하며, 이를 '핵테러'와 '반인륜적 범죄'로 규정했다. 7일 북한의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섬나라 족속들의 흉악하고 파렴치한 근성부터 《처리》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의 방류 행위를 강하게 반발했다. 통신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하여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마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일본의 '처리수'라는 표현을 인정할 수 없다며, 겹화살괄호(《》)를 사용하여 이를 강조했다. 또한,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희석하지 않고 방류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후 러시아 극동 해역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극도의 이기심과 오만의 발로라며, "핵오염수 처리에 앞서 일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파렴치한 근성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 내 친북 단체들이 일본의 방류 문제에 대해 규탄하는 행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유회의 최이상 기획위원은 “기시다 총리 방한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한일회담에 대한 성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6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발표한 기사에서 NK뉴스가 자사의 유료 콘텐츠를 사전 허가 없이 수집하여 공개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항의 후 해당 콘텐츠가 삭제되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NK뉴스의 모회사인 코리아 리스크 그룹에 무단 전재 중단과 사과 및 배상을 요구하는 통지문을 전달했으며, 코리아 리스크 그룹은 이를 "소프트웨어 개발 오류로 인한 의도치 않은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후 NK뉴스의 웹사이트에서 조선신보의 기사와 사진이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조선신보는 NK뉴스가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의 관영 매체 저작물도 무단으로 전재하고 있으며, 이를 반공화국 선전에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우리나라의 신문, 통신, 방송 및 출판물은 인터넷과 위성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되지만, 이들 저작물은 모두 저작권이 존재한다"며, 제3자의 무단 전재는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국제적인 저작권 문제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며, 북한 매체의 저작권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조선신보는
최근 중국 칭다오에 위치한 북한 미술품 전시장에서 북한 만수대 창작사 소속 작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이 전시장은 지난해 9월 개관한 '백두봉예술공간'으로, 유엔 대북제재의 대상인 만수대 창작사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전시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동영상에 따르면, 만수대창작사 소속 작가들의 작품이 최소 20점 이상 전시되고 있으며, 이들 작품은 모두 대북제재 시행 이후에 발표된 것들이다. 작품 가격은 7천 위안에서 30만 위안(약 130만원에서 5천666만원) 사이로 책정되어 있다. NK지식인연대는 RFA에 "백두봉예술공간을 방문한 중국 현지인을 통해 만수대창작사 부사장인 김성민이 2018년에 제작한 작품과 리철, 지순희 작가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만수대창작사는 북한의 핵 개발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는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의해 대북제재 명단에 포함된 바 있다. 또한,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사인 중국 스포츠용품업체 인랑체육회사가 자사 로고가 달린 유니폼을 입은 한광성
일본의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이하 조사회)가 한국의 탈북자 단체와 협력하여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와 관련된 동영상을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납북 피해자 중 상징적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를 주제로 한 영화 '메구미에 대한 맹세'와 납북 가능성이 있는 인물 530명의 얼굴 사진을 포함한 동영상 자료를 제작하는 것을 포함한다. 조사회는 이 동영상에 한글 자막을 추가하고, 납북자 신원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납북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요코타 메구미는 1977년 13세의 나이에 학교에서 귀가하던 중 실종되어 나중에 납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구미에 대한 맹세'는 2020년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되었다. 조사회는 해당 동영상 자료를 북한에 독자적 네트워크를 가진 한국 탈북자 단체에 전달하였으며, 이 단체는 이미 여러 북한 관계자에게 자료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회는 일본 정부가 인정한 납북 일본인 수인 17명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납북자를 주장하며, 2005년부터 대북 라디오 방송인 '시오카제'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북한 당국의 방해로 방송
북한 김정은이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 등에서 발생한 수해로 인해 집을 잃은 어린이와 취약 이재민을 평양으로 데려가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민에 대한 보육과 교육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국제사회의 지원 요청을 거부하고 자력 복구의 길을 선택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수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복구를 위한 중대 조치를 발표하면서, 그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에 대한 보육과 교육 문제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국사"라고 언급하며, 평양에서 이재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정은은 약 1만5천400명의 이재민을 평양으로 이송할 계획을 세우고, 이들이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당 중앙위원회가 직접 사업을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해 지역에 남아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생활 필수품과 보건, 방역에 대한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국제사회의 지원 제안에 대한 감사를 표하면서도, "자체의 힘과 노력으로 자기 앞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유니세프, 러시아, 중국, 한국 정부의 지원 제안이 성사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또한, 그는 한국 언론의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