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자의적 구금 실무 그룹'(WGAD) 대표단이 북한의 자의적 구금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내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소식은 19일(현지시간) 유엔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사회 보고서를 통해 확인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WGAD는 지난해 10월 한국 방문 의사를 재확인하였으며, 올해 하반기 공식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부 또한 지난해 11월 내년 하반기 중 방문을 주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WGAD는 자의적으로 가해진 부당한 구금 사건에 대한 진정을 접수하고 조사하는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기구로, 상호대화 형식을 통해 부당한 구금 사건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는 최근 WGAD와의 회의에서 북한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에 부당하게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에 대한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이들 중 최춘길, 김국기, 김정욱 씨 등 3명의 종교인은 중국 단둥에서 선교 활동 중 북한 당국에 체포되어 장기간 억류되고 있는 상황이다. WGAD의 이번 방문은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
국민의힘이 19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간 협의 없이 의사일정을 일방적으로 강행한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 그리고 지역화폐법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러한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저항하는 방안도 논의되었으나, 의원총회에서 최종적으로 본회의 보이콧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위한 협치를 거부하고 있다”며 “여야가 합의한 일정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회의를 강행하는 것은 민주당 의원총회의 강탈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보이콧은 여야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졌으며, 향후 정치적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시민단체의 한 회원은 “이런 식의 국회 운영이라면 4년 내내 아무런 희망이 없을 것 같다”며. “자영업자들의 아우성이 하늘을 찌르는데 여전히 국회는 정치 공방으로만 일관하고 있으니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 · 일 ·
2023년 9월 17일, 레바논 전역에서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무선 호출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40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레바논 보건부는 사망자 중에는 헤즈볼라 무장대원과 저명 인사의 자녀, 그리고 8세 소녀가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번 폭발은 레바논 남부 및 동부 베카밸리, 베이루트 남부 교외 등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 지역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계속되었다. 많은 부상자들은 호출기를 확인하는 순간에 폭발을 경험했으며, 일부는 식료품점이나 카페에서, 또 다른 일부는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중에 다쳤다. 헤즈볼라는 이번 사건을 이스라엘의 원격 공격으로 지목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반발을 표명했다.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는 과거 이스라엘이 휴대전화를 통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최근 몇 달간 통신 보안을 위해 무선 호출기를 사용해왔다. 전문가들은 폭발이 사전에 계획된 작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무선 호출기 내부에 폭발물이 설치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연구원들은 이러한 폭발이 해킹보다는 장치의 개조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레바
심우정 검찰총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기업인에 대한 수사가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기업인들이 법적 압박을 받는 상황은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온 기업인들은 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기적의 나라를 만들어온 주역들이다. 이들이 겪고 있는 불안과 두려움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은 물론이다. 갓 출범한 심우정 검찰총장 내부의 난데없는 기업 수사에 대한 언급은, 정치권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고 힘없는 기업이나 서민들에 대해서는 군림하고 갑질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기업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속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혁신을 이루며, 세수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국가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권의 현주소는 방탄국회, 수사검사 탄핵 등으로 사법질서가 크게 훼손된 상황이다. 이를 바로 세우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이다. 한국자유회의 최이상 기획위원은 “기적을 이룬 기업들에
유엔과 북한당국이 인권문제를 두고 날까로운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형국으로 볼 수 있지만 최근의 분위기가 조금 다른 것은, 유엔 전체를 관장하는 유엔 사무총장이 보고서 작성의 책임자로서 북한인권 문제를 두고 구체적이고 강력한 메시지를 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유엔 사무총장은 전체적인 국제사회의 분위기를 감안해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특히 특정국가를 자극하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보고서에 그러한 내용을 담는 것으로 진행하는 것이 하나의 관례처럼 되어 왔다는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겠는데요. 이런 상황으로볼 때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유엔에서 다뤄지고 있는 북한인권 문제가 한치의 진전도 못이루고 있는 것에 대한 나름의 반성과 이대로는 더 이상 안된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예상대로 북한당국도 이에 대해 강력한 어조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북한으로서도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국제사회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하게 북한인권 문제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북한당국도 핵무기 확보와 오물풍선 살포 등에 박차를 가하면서 강 대 강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한반도의
신압록강대교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 간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조치들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신압록강대교의 개통이 다가오면서 양국 간의 무역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의주와 단둥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지난해부터 차량 통행의 증가가 관찰되고 있으며, 이는 개통을 위한 마지막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현지 무역상들은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양국 간의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경제적 협력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개통이 이루어질 경우 북한의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전략적 이해관계와도 맞물려 있다. 다만,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이를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어,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단순한 교량 이상의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흉물처럼 방치되었던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완공 이전부터 단동 일대의 토지, 주택 가격을 폭등시킨 요인으로 작동했고, 신의주 등지에 정착한 화교(華僑)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졌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두 번째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에 직면한 가운데, 그는 “난 안전하고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15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위치한 자신의 골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안전을 강조하며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국 요원이 무장한 남성을 발견하고 사격함으로써 발생했으며, 남성은 이후 도주하다가 체포되었다. FBI는 해당 사건을 암살 시도로 간주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얼마 전 귀를 스치는 총격 사건에 직면했지만, 매번 굴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그의 안전을 기원하며 계속해서 그의 캠페인을 지지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그가 대선 후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 · 희 · 숙 <취재기자>
이번 추석은 필자에게 칠십아홉번째 맞이하는 명절(음력8/15일)이다.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지인으로부터 보내온 메시지엔 풍요로운 추석 명절이란 인사말이 대세를 이룬다! 아마도 수확의 계절인 가을에 추석 명절을 맞이하니 풍요로운 단어가 인사말의 수식어가 되었지 않나 생각한다. 덜도 말고 추석 명절 같은 날만 지속되면 얼마나 행복하고, 즐겁고 기쁜 날인가? 그러나 이날만 생각나면 아득히 흘러간 지난날의 추석 전날 밤이 생각난다. 지극히 가난했던 시절이던 그때, 제사상에 오를 음식을 먹는다는 기대만으로 굶주린 배를 움켜잡고 부엌에서 호박 부침개 부치는 소리와 냄새가 어찌나 어린 나를 혼미하게 만들었는지, 지금 돌이켜보면 서글픔과 동시에 웃음만 나온다. 그 시절 흥남에서 살기 위해 거제도로 피난 온 북한 난민들이 필자의 집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날로부터, 주변에 움직이는 해충류는 다 잡아먹을 정도로 궁핍한 생활이었으니, 주린 배를 우물물 한 사발로 채운 기억을 생각하면 오늘의 우리나라 좋은 나라라고 자찬의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말할 것도 없이 요즘은 등 따습고 배부르다는 소리들이 만연사가 되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자! 대한민국 땅에 살고 있는 누구에게나 병원 의료
북한의 최근 도발이 미사일 발사에 그치지 않고, 쓰레기 풍선과 같은 새로운 형태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4일 밤부터 15일 새벽 사이에 약 50개의 쓰레기 풍선을 발사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경기도 북부 및 서울 지역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로, 분석 결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물질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쓰레기 살포가 아니라, 본격적인 도발에 대비한 데이터 축적이라는 의견도 없지 않다. 북한은 지난 5월 말 이후 총 19차례에 걸쳐 이러한 쓰레기 풍선을 띄워 왔다. 이러한 도발은 국제사회와의 연대 속에서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쓰레기 풍선이 치명적인 살상무기로 변모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는 은밀하면서도 강력한 문화적 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북한의 비도덕적 행위에 대해 국제적으로 협력하여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미국 의회가 최근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약 30개의 맞춤형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은 중국 제조업체의 드론과 배터리 사용 금지, 특정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 제한,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 저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미국의 주요 경쟁자로 자리잡고 있으며,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중국 견제에 대한 민심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정치학자 천다오인은 "중국이 대외 영향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미국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들이 여론과 정당 간 공감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DJI 드론에 대한 사용 금지는 미국의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DJI 드론은 미국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업체들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드론이 네트워크에 연결될 경우 기밀 유출의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공자학원에 대한 규제 법안도 통과되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문화교류 기구가 미국 내 학계에 침투하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새로운 법안에 따르면, 공자학원과 협력하는 미국의 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아시아·오세아니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그는 중국을 "가톨릭 교회의 약속이자 희망"으로 언급하며,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교황은 14일 AP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전한 메시지에서, 바티칸과 중국 간의 해빙 무드가 지속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양측이 선의의 정신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은 대단한 나라로, 그들의 천년의 유구한 문화와 민주주의 체제를 초월한 대화와 이해의 능력을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바티칸의 관계는 1951년 단교 이후 수십 년간 지속된 갈등 속에서도,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즉위 이후 개선의 조짐을 보였다. 특히 2018년 체결된 주교 임명에 관한 잠정 협정은 교황청이 중국 정부가 임명한 주교를 인정하는 대신, 중국은 교황을 가톨릭 교회 최고 지도자로 인정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 협정은 두 차례 연장되며 현재 추가 연장 협상이 진행 중이다. 교황은 최근 중국 정부가 그가 임명한 주교를 공식 인정한 사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양측 간의 관계가 더욱 깊어질 수 있음을 기
최근 북한이 핵탄두 제조에 필요한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한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이와 관련하여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 시설 공개가 미국의 전략적 대응을 강화하는 이유라고 언급하며, 한반도 및 주변 지역에 정보, 감시, 정찰 자산을 추가로 배치한 배경을 설명했다. 북한의 이번 공개는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이자, 자국의 핵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커비 보좌관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미국이 북한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북한의 핵 야망을 억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현재 한반도는 북한의 핵 능력 증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질적인 억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같은 위기 국면에 대해 대북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현실적인 접근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한국자유회의 최이상 기획위원은 “한국과 미국은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하며, 특히, 한국과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 및 정보 공유를 통해 북한의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