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중국의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소수민족과 종교 공동체 탄압에 가담한 중국 관리들에 대해 비자 제한 조치를 취했다. 미국은 중국이 신장에서의 대량학살, 홍콩의 기본적 자유 침해, 티베트의 지속적인 인권 침해 등의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나토 정상회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나토 사무총장이 중국의 야망과 협박 정책을 비난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우려를 표했다. 미국은 중국이 세계인권선언의 원칙을 준수하고, 구속된 중국 국민들의 석방을 포함한 제안들을 수락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미국은 중국의 지속적인 인권 침해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며, 중국 관리들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통해 책임을 추궁하고 있다. 이는 중국과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인권 문제가 양국 관계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 · 춘 <취재기자>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워싱턴 싱크탱크 허드슨 센터에서 연설하며, 중국을 비롯한 공산주의 국가들이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존슨 의장은 "우리는 러시아, 이란, 북한, 베네수엘라, 쿠바 등 공산주의 성향의 국가들이 서로 연대하며 미국에 반대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들은 매일 아침 미국을 타도할 방법을 고민하며, 우리의 무역로 차단, 기술 탈취, 군사적 위협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제질서를 교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존슨 의장은 "우리가 미국에서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에 따라 자유세계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며, 1980년대 레이건 행정부의 '레이건 독트린'을 언급했다. 이는 당시 소련에 맞서 반공 세력을 지지했던 정책으로, 존슨 의장은 이를 참고해 현재 공산주의 세력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완벽하지 않지만, 폭정의 멍에보다는 자치가 훨씬 가볍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며, "미국 리더십이 없었다면 우리가 만날 미래는 자유도, 기회도, 안보도 아닌 공산주의와 폭정으로 가득 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내에서는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 공산주의 성향의 국가들이 하나의 '악의 축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주말 대형 전세기를 통해 불법 입국한 중국인 116명을 중국으로 송환했다고 2일(화요일) 발표했다. 이번 송환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미국 내 중국인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국토안보부는 성명에서 이번 송환이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이민관리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중국 공안부 및 국가이민관리국과 협력하여 추가 송환 항공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송환과 관련하여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우리는 우리의 이민법을 계속 집행할 것이며, 법적 근거 없이 미국에 체류하는 개인을 송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뱀머리(밀입국 조직 수괴 지칭)의 헛소문을 믿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미 중국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관련 국가 이민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여 이번 송환을 이루어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통해 밝혔다. 류 대변인은 "밀수 활동의 기획자, 조직자, 불법 이민자들을 원래 거주지로 돌려보내고 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추궁했다"고 말했다. 이번 송환된 116명 중에는 불법 이민자뿐 아니라 밀수 인구를 기획하고 조직한 자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을 국빈 방문하며 중국의 중앙아시아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이는 미국과 서방의 영향력에 대항하기 위한 중국의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7월 2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강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안보 협력체로, 중국은 이 기구를 활용해 미국과 서방의 영향력에 맞서고자 한다. 특히 중국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는데 적극적이다. 중국은 이 지역에서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며 경제 연계를 심화시키고 있다. 또한 중앙아시아-중국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교통망 확대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약속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중앙아시아에 생긴 권력 공간을 메우려는 중국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며 미국과 서방의 영향력을 견제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의 중앙아시아 진출은 전체주의 모델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애틀랜틱 카운슬은 중국이 전체주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풍자하는 '시텔러' 등의 티셔츠를 입고 항의하던 중국 반체제 인사 권평(权平)은 2018년 국가전복선동죄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해 2023년 여름휴가 때 수상스쿠터를 타고 한국으로 도주했다가, 불법 입국 혐의로 한국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2024년 6월 집행유예 중인 그는 한국에서의 정치적 망명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다시 미국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권평이 한국에서 망명신청을 하기까지 상당한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했다. 거의 퇴거명령에 출국 제한까지 받은 권평은 지난해 11월 불법 입국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4년 6월 23일 집행유예 중인 권평 씨는 항소심 감형 기회를 포기하고 인권단체의 도움을 받아 미국 뉴저지 뉴어크 공항으로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권평의 아슬아슬한 여정의 끝은 아니며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 이민 및 세관법 집행국의 공개 조회 시스템과 권 씨의 망명 신청을 도운 변호사 모두 권 씨가 뉴저지주 엘리자베스시의 구금 시설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 여정대로라면 권평은 이민국에 3일 이상 구금(in custo
최근 중국 시진핑 주석은 국방장관 2명을 전격 경질하며 군에 대한 당의 절대적 영도를 재확인했다. 리상푸 전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전 국방장관이 정치 규율 위반 및 부패 혐의로 당적과 군적에서 전격 제명되었다. 이번 조치는 시진핑 주석이 군을 장악하고 강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되는 가운데, 시 주석은 최근 군에 대한 당의 절대적 영도를 거듭 강조하며 정치 정훈 강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부패 문제가 아닌 중국 공산당의 군 장악력 강화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국방장관 2명의 전격 경질은 중국 시진핑 주석의 군에 대한 장악력 강화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에 제명된 리상푸 전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전 국방장관은 정치 규율 위반 및 부패 혐의로 처벌받았다. 특히 시 주석은 지난해 로켓군 숙청에 이어 이번에도 국방장관 2명을 경질하며 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안정적인 장기 집권을 위한 중국 인민군의 장악 의도로 해석된다. 앞으로 시진핑 주석의 군에 대한 장악력 강화 행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중국 군부의 변화와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장 · 춘 <취재기자>
미국 LA에서 열린 6·4 기념행사에 참석한 중국인들이 본국에서 공안의 협박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중국 당국이 해외에서의 반체제 활동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참가자들의 가족들까지 위협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산둥성 타이안 출신의 이길성 씨는 지난 6·4 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그의 고향 집에 공안 3명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길성의 부모에게 그가 미국에서 반역적인 활동을 하지 말 것을 경고하며, 그렇지 않으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협박했다. 이 장면은 부모의 집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으며, 경찰들이 이길성의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비슷한 사례는 안후이성 허페이시 루장현에서도 발생했다. 6·4 집회 참가자인 양즈강의 부모 집에 경찰관 3명이 들이닥친 것이다. 이들은 마을 간부의 인솔 아래 부모 집에 찾아와 양즈강의 어머니를 심문하며, 그가 미국에서 반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양즈강이 빨리 중국으로 돌아올 것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국가안전보위부서에서 그를 찾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난성 화이화 출신의 샹구이옌도 올해 LA에서 열린 6·4 기념집회에 참석한 후, 그의
최근 수년간 중국 시민의 미국 불법 입국이 급증하면서, 남미 국가 에콰도르와 수리남이 주요 경유지로 부상하고 있다. 에콰도르는 남미 국가 중 중국 시민에게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 중 하나로, 이들의 선호 출발지가 되었다. 에콰도르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중국 국민의 에콰도르 입국은 총 4만 8381건이었지만, 정상적으로 출국한 경우는 2만 4240건에 불과했다. 약 2만 4141건의 차이는 중국 국적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에콰도르 당국은 이민 증가에 우려를 표명하며, 비자 면제 제도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토안보위원회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 남서부 국경에서 2만 4000명 이상의 중국인이 불법 월경을 시도해 체포되었다고 전했다. 이는 2021년 3월에 비해 8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번 불법 월경 증가의 배경으로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전망 악화와 더 자유로운 사회에 대한 열망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들 중국인 밀입국자 중 상당수가 중국 스파이와 공작원으로 활동하며 미국의 상업, 정치, 기술 분야를 침투하고자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에콰도르와 수리남 정부는 중국 시민의
1999년부터 한국으로 들어온 중국인들을 위해 봉사 활동을 해왔던 최황규 목사가 있다. 서울중국인교회 담임목사다. 서울중국인교회는 한국 최대의 차이나타운인 대림동에 있다. 이 교회는 중국어로 예배를 드린다. 최황규 목사는 2000년부터 4년간 서울조선족교회에서 조선족의 합법 체류와 자유왕래를 위한 운동을 하였다. 당시 조선족은 불법 체류 상태라 출입국 당국에 붙잡히면 추방을 당하던 시기였다. 그 후 2003년 9월에 한국에 사는 한족을 위한 교회를 세웠는데 이 교회가 바로 서울중국인교회다. 서울중국인교회에서는 한족과 한국어를 모르는 조선족이 모여 예배를 드리며, 지금까지 한국에 사는 중국인들을 위해 헌신해왔다. 체불임금, 산업재해, 여성 인권, 국제결혼 중국 여성 피해자 지원, 변호사 상담 지원, 병원 입원 및 치료 등 중국인들의 도움 요청을 최대한 도와주었다. 그리고 중국인 난민들도 지원했다. 한국에서 어려운 처지의 중국인들을 가장 많이 도와준 대표적인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서울중국인교회는 가리봉동에 있었다. 그런데 가리봉동 재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대림동으로 이전했다. 이전할 때 중국인들이 스스로 현금 6천만원을 봉헌했고, 한국인 신도들도 크게 늘었
최근 중국 내 기후 재난이 극심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북부 지역에서는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고 있으며, 남부 지역에서는 폭우와 홍수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허난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 북부 지역은 40도를 웃도는 극심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땅 위를 기어가던 개미들이 5초 만에 죽을 정도로 기온이 높아졌다. 또한 농작물들이 심각한 물 부족에 처해 있어 작황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진다. 화산시화라는 제목의 한 네티즌은 "너무 어렵습니다! 허난성 비상사태!' 라는 글을 올리며, 허난성이 10일 동안 가뭄 경보를 지속했고, 향후 8일 동안 계속될 것이며 주요 생산지인 허난성의 많은 지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남부 지역인 광시성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했다. 구이린시에는 호우 적색 경보가 내려졌고, 계림 지역의 주요 하천들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 같은 극단적인 기후 현상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보이며, 향후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중국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염, 가뭄, 폭우, 홍수 등의 기후 재난은 농업과 인프라, 주민 생활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