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생각] 왜 이스라엘만 미워할까

- 도발에 대한 응징이 아니라 학살이라고 우겨대는데...
- ‘아이언돔’ 체계가 없었다면 이스라엘의 피해 엄청났을 것
- 사이비 진보들은 지금도 연대(連帶)중...

 

지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가자지구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투입은 초읽기에 접어들었다고들 한다. 만약 지상군 투입이 현실화 된다면 심각한 상황은 불을 보듯 뻔한 참극이 될 것이다.

 

이런 연유들로 하루빨리 중동의 화약고가 안정되기를 희망하는 것은 지구촌 모두의 바램일 것이다. 평소 군사, 안보 분야에 관심이 많은 기자는 그래서 더욱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해왔다.

 

며칠 전 국내 주요 일간지는 “이것은 전쟁 아니라 학살, 이스라엘 공습, 전 세계가 분노” 라는 제목하의 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 그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유럽, 중동 등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고 언급했다.

 

기자는 문득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왜 이스라엘 탓만 할까. 막상 싸움을 건 쪽은 팔레스타인 하마스 무장단체인데, 거기에 대한 언급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강자와 맞서는 약자라서? 아니면 이스라엘의 시온주의가 싫어서? 그도 저도 아니면 일단 피해를 많이 입은 쪽을 먼저 위로한다는 의미일까?

 

이번 하마스의 공격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무자비한 도발이었다. 하마스는 11일 오후, 1시간만에 이스라엘 남부에 로켓 200발을, 같은 날 저녁에는 텔아비브에 130발을 발사했다.  사흘간 이스라엘로 쏜 로켓은 지금까지 1050여 발이 넘었다고 한다.

잘 다듬어진 ‘아이언돔’ 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았다면 아마도 이스라엘 쪽의 인명피해는 엄청났을 것이다. 여기에 대응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하마스 지도부와 숨겨진 각종 군사시설, 무기고 등이 타깃이었다. 물론 이로인한 민간인 희생 또한 컸다.

 

테러공격을 당한 입장에서는 대응 공격으로 말미암아 다시는 도발할 엄두도 못내게 하려는 공포심의 조장, 다시 말해 압도적인 물리적 우위를 점하는 것과 동시에 테러 실행자와 그 조력자들이 품을만한 심리적 압박을 남기는 게 최우선의 목표라고 한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이스라엘의 대응은 성공적이었다는 자체 평가가 분명 있었으리라 본다.

 

하지만 일부 국제사회의 평가는 달랐다. 비난과 규탄의 대상은 오로지 이스라엘의 몫으로만 남았다. 왜 그래야 할까?

 

‘아이언돔’ 체계도 갖추지 못한 대한민국 땅을 향해 북한의 무자비한 장거리 고사포, 미사일 등의 공격이 있었다고 하자. 그래서 이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으로 인해,  민간인과 군인조차 구분이 힘든 북한지역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치자. 세계 최강의 주한미군이라는 강자(?)가 주둔하는 점을 감안할 때, 사태를 보는 일부 국제사회의 시각은 어땠을까..

 

기자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하나다. 전 세계를 막론하고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유럽의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비판하는 세력들은 거의 동일한 사고와 행동에 젖어있음을 발견한다. 그래서 그들은 지구촌 어느 곳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거의 똑같은 패턴의 프로파간다와 행동양식을 보일 것이라는 점이다.

 

 

러시아와 중공, 북한의 전체주의 세력과 더불어 대한민국 땅에 암약하는 소위 진보라는 사이비 무리는 오늘도 '약자와의 연대(連帶)'를 내세워 자유민주체제를 흠집내려 한다. 그것이 저들의 민낯일 것이다. 

결코 속거나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

 

김 도 윤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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