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상황과 우리 청년세대의 역할... 행통 기획강좌 7

- 조기천의 ‘백두산’ 서사시가 만들어낸 우상화
- 시민사회의 가치를 북한으로 확산하는 것이 핵심
- 나그네 아닌 주인으로서의 자세가 청년세대의 책무!

 

(사)행복한통일로(이하 행통) 기획강좌의 일곱번째 강의는, 피랍탈북인권연대와 본 강좌를 기획한 '행복한통일로'의 도희윤 대표가 진행하였다.

 

‘북한인권상황과 우리청년세대의 역할’을 주제로 1, 2부 강의를 진행한 도희윤 대표는, ‘시민사회의 중요성은 자유민주주의 핵심가치라는 차원뿐만 아니라, 북한이라고 하는 전체주의 사회에서 시민사회의 맹아를 싹트게 하는 것이야말로 통일을 이루는 과정이고, 그런 시민사회의 싹들이 북한내부에서 피어난다면 통일은 이미 이룬 것이나 다름없다.’ 설명했다.

 

아시아의 지도를 먼저 펼쳐 보인 도대표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온통 공산전체주의 세력이 발호했던 지난 1990년대까지의 시대상황을 설명하면서, ‘우리 청년들이 당시 대한민국의 지도자였다고 가정해보면, 공산세력에 포위된 한반도 남쪽에서 무슨 생각으로 나라를 운영할 수 있었겠느냐, 호시탐탐 적화를 노리는 공산세력들을 의식하지 않고 무슨 정책을 펼칠 수 있었을까, 그냥 스쳐지나가는 나그네가 아니라 주인으로서 고민해보는 자세가 우리 청년세대에게 필요하다.’고 화두를 던졌다. 또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복잡하고 어려운 곳에서 찾을게 아니라 길거리 도로에서 찾을 수 있는데, 도로 안에 민주적 가치, 제도, 원칙 등이 고스란히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2부 강의에서는 ‘굶주림, 공포, 세뇌의 방식으로 통치되는 북한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외부의 정보가 북한안으로 물밀 듯이 밀려들어가야 한다’ 며, 청년세대가 이에 대해 많은 고민과 실천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 남북한청년들이 자기 책상위에 지구본(혹은 세계지도) 하나쯤은 두고서, 내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것이 어떤 곳이고, 여기서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주문하며 강의를 마친 도대표는, ‘북한내부 변혁의 주체들은 목숨을 걸고 투쟁하고 있으며 그 길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기에,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동시에 시민사회의 활동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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