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극장가 강타한 'Civil War'

- 미국 넘어 세계사적 정치적 분열을 반영

 

지난 주말까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인 '시빌 워'는 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가상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미국 영화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시빌 워'는 혼란스러운 미합중국의 현 상황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실 세계의 정치적 긴장과 가상의 시나리오를 결합하여 현대 미국 사회에서 내전이 발생할 가능성을 탐구하며, 개봉 이후 지금까지 놀라운 흥행 성공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미국의 두 극단적 정치 세력, 즉 독립적 성향의 캘리포니아와 보수적인 텍사스가 대립하는 시나리오를 통해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 간의 갈등을 복잡하게 드러낸다. 이 과정에서 '시빌 워'는 정치적 대립을 넘어서 인간성이 직면하는 시련과 생존의 문제를 강조하며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 같은 상황은 바로 다가오는 대선의 맥락에서 더욱 의미를 가진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재대결이 예고된 11월 대선은 미국 내 정치적 분열을 더욱 심화시키는 동시에, 극단적 사건 발생의 가능성을 대중에게 상기시킨다. '시빌 워'는 바로 이러한 현실적 긴장감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해 사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이 영화는 진보와 보수 양측의 지지를 동시에 얻으며, 관람객들 사이에 내전에 대한 경계심과 함께,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 사이에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대법원과 의회 등에서 나타나는 분열적 상황, 그리고 낙태와 같은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보수적 판결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시빌 워'는 이를 배경으로 미국 사회가 겪고 있는 깊은 분열과 갈등을 세심하게 그려낸다.

 

영화는 극단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치적 양극화 문제에 대해 관객들로 하여금 깊게 사유하게 만든다.

 

이로써, '시빌 워'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분열과 위기에 대한 중요한 사회적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작품으로 인식될 수 있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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