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때까지 멈출 수 없는 풍선 날리기

- '메노라 통일선교회' 이정하 대표 전격 인터뷰
- 대북전단 금지법 위헌판결 후 활동에 탄력 붙여

 

문재인 정부의 대북전단 금지법에 맞서 꾸준히 북한주민을 향해 생명의 대북풍선을 날리는 선교단체가 있다.

 

이들은 대북전단 금지법이 헌법재판서에서 최종 위헌판결을 받자 더 많은 풍선을 북한에 보내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메노라 통일선교회를 찾아 풍선 날리기 사업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다음은 메노라 통일선교회 이정하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메노라 통일선교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메노라 통일선교회는 2020년 창립된 선교단체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복음통일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다음세대 교육사업과 복음 통일사업을 주로 하고 있고, 북한에 복음과 자유의 소식을 담아 보내는 대북풍선사역을 2022년부터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 메노라 통일선교회는 어떻게 대북풍선사역을 하게 되었나요?

 

“대북풍선은 문재인정권 시절 대북전단금지법 때문에 불법적 활동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북한에 소식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헌법3조에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라는 조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북한 주민들의 알권리’와 ‘남한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의 영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못된 법과 제도를 만든 입법부에 따르지 않아도 되었고, 계속해서 북한에 풍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많은 탄압이 있었고, 좌파정권의 언론플레이로 대북풍선에 대한 북한 접경 주변의 민심이 좋지 않아서 밤에 숨어서 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해서 풍선을 보내었습니다.

 

이것은 북한주민의 입장에서 볼 때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2023년 9월 대북전단 금지법이 헌재에서 위헌판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렇게 합법적으로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왔습니다. 이제는 더 많은 풍선을 북한으로 띄워 보내야 합니다.”

 

 

- 대북풍선 사업이 지금 시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대한민국은 반공정신으로 세워진 국가입니다. 해방 직후 소련이 점령한 북한과 미국이 점령한 남한이 지금까지 분단된 국가로 있다는 것은 공산주의가 자유민주주의와 손을 잡을 수 없는 체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남한보다 60배나 잘 살았던 북한이 지금은 세계 최대 빈국이 되었다는 것만을 보아도 공산주의는 실패한 체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6.25전쟁 때 북한의 남침으로 낙동강방어선 밖에 남지 않았을 때에도 한반도 땅은 공산화의 위기를 잘 이겨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념의 치열한 전쟁터이고, 지금도 끝나지 않은 전쟁 속에 있습니다. 그런데 대북풍선은 이념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핵심적인 사역입니다. 이것은 북한이 너무 싫어합니다.

 

정보의 차단이 북한 김씨 정권 유지의 가장 중요한 일인데, 이것이 공격받고 있기 때문에 북한은 핵무기 공격보다 풍선을 더 싫어할 수 있습니다. 많은 탈북민들의 증언으로 알 수 있듯이 거의 대부분 자유의 소식을 접하고 탈북 결심을 합니다. 이것은 북한정권의 붕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많이 북한을 공격할 첨단의 방법들이 있겠지만, 기차도, 비행기도, 배도 아닌 바람을 타고 들어가는 여러 가지 소식들은 가장 저비용에 가장 효과적인 침투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 대북풍선은 친북정권에 의해 탄압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통일이 될 때까지 멈추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북 풍선 날리기 사업에 전념하는 메노라 통일선교회를 위해 독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

 

                   † 후원계좌 : 국민은행 56180101589996 (메노라 통일선교회)

 

장 · 춘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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