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岩의 자연건강법] 비장(脾臟) 기운이 약해지면 쉽게 피로를 느낀다

 

松 岩    趙  ·  漢  ·  奭

 

 

 

몸속에서 큰일을 하면서도 한 번도 밖으로 내색하지 않고, 서로를 위해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밥통’같은 사람... 그들이 혹여 ‘홍익인간상’은 아닐까.

 

비장((脾臟)과 위장(胃臟)은 오행 상으로 토(土)에 속하고, 심장과 배꼽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음식물을 받아들여 소화시키고 운반하는 생리기능을 담당한다. 비장과 위장은 인체에 필요한 영양분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일을 한다.

 

‘비장’을 ‘지라’라고도 한다. 비장은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한 후 영양분을 흡수하기 쉽게 변화시키는 일”과 함께 “혈액을 저장하는 일”을 담당한다. 그리고 혈액을 생산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비장은 인체의 가장 큰 림프기관이다. 왼쪽 신장의 위, 횡격막의 아래, 위의 왼쪽에 있다. 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기 때문에 붉은색을 띤다. 면역세포의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장을 절제하면 평생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비장의 기운이 양호하면 음식물의 소화 흡수 기능이 원활하여 기·혈·진·액(氣·血·津·液)의 생성에 필요한 양분을 충분히 공급해 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비장의 기운이 약해지면 인체의 소화 흡수 기능이 약화되어 쉽게 피로하며 수척해진다.

 

 

비장을 좋아지게 하는 방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1) 연근이다. 연근은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비장의 기능을 향상시켜준다.

2) 단호박이다. 비장기능을 향상시키는 카로틴(Carotene)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3) 감초이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비장기능을 증강시키는 효능이 있다. 단 다량 섭취 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감초를 다려서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신다.

4) 대추이다. 활성화산소를 제거하여 노화 및 각종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고, ‘베툴린산(Betulinic Acid)’이라는 성분을 함유하여 소염효과를 가지고 있다.

5) 곡류이다. 깨·콩·녹두·검은 콩·땅콩 등은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하여 비장의 재생에 도움이 되고 기능 강화에 좋다.

6) 밤이다. 피로회복과 동시에 비장의 회복을 돕는 비타민C, 비타민A, 비타민B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7) 청국장이다. 비장에 좋은 청국장은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위장’은 명치뼈 아래쪽에 있다. 위장으로 음식물이 들어오면 들어오는 순서대로 차곡차곡 쌓인다. 위장에서 3~4시간 머무는 동안 15~20초 간격으로 일어나는 연동운동으로 분비되는 위액과 섞이면서 작은 입자가 되어 소장으로 내려간다.

대부분의 위장병은 신경성이라고 한다. ‘뇌신경에서 나온 부교감신경’과 ‘척수에서 나온 교감신경’을 말한다. 상쾌하게 마음이 안정된 상태는 부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았을 때로 식욕도 나고 소화도 잘되나,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우울증, 분노, 질투심을 유발시킨다.

 

 

위장을 좋아지게 하는 방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1) 생강이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에는 ‘진저롤(Gingerol)’이 있어 항염증 기능을 갖고 있다. 위장에 가스를 배출시키고 미생물과 세균을 제거해 준다.

2) 키위다. 키위에는 액티니딘(Actinidain)이 함유되어 있어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로 소화 촉진에 효과가 있다.

3) 양배추다. 양배추에 많이 든 비타민U는 위 점막을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다.

4) 옥수수다. ‘비타민 B1, B2, E’와 칼륨,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여 소화액의 분비를 높여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명상 및 치유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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