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용산공원 의자에 이름을 새겨 넣자!

- ‘가장 청렴한 공직자’ 흔적을 남기자고 한다
- 꼭 필요하고 중요하기에 적극 동의하는데...
- 서울 브랜드 문구와 제안자도 함께 새기자
- 물론... ‘인권위’의 직권조사 결정문은 필수!

 

 

 

  그리 긴 글이 필요치 않다고 자신하며 올린다.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

 

  서울 시민을 포함하여 이 나라 국민들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임 아무개라는 분께서 자신의 ‘낯짝 책’에 엊그제 올린 글 중 일부란다. 그리고 이런 제안을 하셨다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용산공원의 숲속 어느 의자에는 매 순간 치열하게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자 했던 박원순의 이름 석 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 넣었으면 좋겠다...”

 

  ‘가장 청렴한 공직자’를 널리 알리고 기리는 건 매우 중요하고 좋은 일이다. 공무원 수가 넘쳐나는 마당이니, 그들에게는 귀감(?)이 되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 더구나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년 학생들에게는 교육과 훈계의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지 싶다. 그래서 적극 동의하며...

 

  한 두 넋두리를 보태고자 한다.

 

 

  용산공원의 숲속 의자‘마다’ 이름 석 자를 소박하게도 좋고 화려하게도 괜찮으니 꼭 새겨 넣기로 하자. 그리고...

 

  이름 석 자로는 다소 허전할 테니, 근간에 공개되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그 원숭이띠 시장님에 대한 직권 조사 ‘결정문’을 벤치 옆에 잘 모셔놓자. 복사본도 괜찮을 게다. 그 ‘결정문’에는 이른바 ‘피해 호소인’과의 돈독한 관계가 잘 나타나 있다질 않나.

  비가 와도, 눈이 내려도, 바람이 불어도, 누구나 읽을 수 있게끔...

 

  이에 한 가지 더할 수 있다면... 이름 옆에는 그가 생전에 만들었고 매우 아끼던 수도 서울의 영문 브랜드를 함께 새겨 넣자. 이왕이면 한글 번역문까지...

 

  “I · SEOUL · YOU”

  “나는 너를 서울한다”

 

  물론 ‘낯짝 책’을 통해 멋지고 훌륭한 제안을 하신 분의 성함과 배경까지 포함시킨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일 텐데... 이런 귀중한 말씀까지 남기셨다고 하니.

 

“아픔과 혼란을 뒤로 하고 선거를 다시 치르는 이 시점에 이런 문제들에 대한 성찰과 평가도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말인데...

 

 

  오는 4월 7일 ‘주물럭 심판’의 결과로 서울특별시장에 취임하실 분께서는 이런저런 제안·제의들을 꼭 실행에 옮겨주셨으면 하고 바래본다.

 

  아하! 그 전에 ‘선거 공약(公約)’으로 내걸면 당선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李  斧 <主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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