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岩의 자연건강법]감정(喜怒愛樂)을 잘 조절하자

 

松 岩   趙 · 漢 · 奭

 

 

창의적인 느낌을 펼칠 때 건강해 질 수 있다. 그리고 꿈을 이룰 수 있다.

 

황제소문(黃帝素問)에 “사람을 작은 우주[小宇宙]로 보고 사계절 및 오행의 작용과 마찬가지로 인체 역시 다섯 기의 작용과 다섯 감정의 변화에 따라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했다.

사람의 오장(五臟)은 오기(五氣)를 생성하고, 오기에서 기쁨·성냄·슬픔·근심·두려움의 다섯 감정이 나온다. 따라서 “지나친 기쁨·성냄은 원기(元氣)를 손상하게 되고, 지나친 추위·더위는 몸을 손상하게 된다.”[喜怒傷氣 寒暑傷形]고 했다.

영추(靈樞)에 “기쁜 생각으로 인한 불매증(不寐症)이 오래 갈 경우 심화(心火)가 위로 올라 폐백(肺魄)을 상하므로 정신 이상으로 실없이 웃는 미친 병[顚狂]이나, 히스테리증상[臟燥]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내경(內徑)에 “성내면 기(氣)가 거슬러 위로 오르므로 피를 토하거나[嘔血],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설되는[飱泄]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고 한 것은 분노의 감정이 간(肝)를 붓 게 만들어 비위(脾胃)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퇴계(退溪) 이황(李愰)은 성학십도(聖學十圖)에서 “마음이 선(善)하게 작용하는 도심(道心)과 욕망에 따라 움직이는 인심(人心)은 한 마음의 두 모습이다. 도심과 인심을 연결하는 것은 경(敬)이다. 이 마음을 어떻게 잘 제어하며 살 것이냐의 답은 생각함이다. 생각함은 배움에 의해 그 능력을 보완한다.”라고 밝혔다.

퇴계 선생이 말했듯이, 사람의 감정은 참 미묘(微妙)하다. 좋은 일이 있으면 기쁘고 즐거우며, 나쁜 일이 있으면 슬프고 우울하다. 이러한 감정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그리고 감정과 몸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아유르베다(Ayurveda)는 5천 년 역사를 가진 인도의 전통적인 자연 치유 체계이다. 오늘날 아유르베다는 몸, 마음, 영혼을 하나의 시각으로 보면서 그 각각에 통용되는 특정한 방법들을 가지고 있다.

인간을 생화학적 절차들의 한정된 세트로 보지 않고, 마음을 단순한 두뇌의 작용으로만 여기지 않으며, 개인을 사회적 환경의 산물로 치부하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의 영혼이 마음-몸 복합체와 연결되어 있지만, 그것에 제한되지 않는 순수한 자각으로 본다. 어떤 일정한 환경에 억매이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감각을 너무 많거나 적게 또는 잘못 사용하면 그릇된 행위로 이어지고 마침내 통증을 일으킨다. 정신적인 질병은 감각의 오용, 부정적인 감정 축적과 같은 내부적인 요소들로부터 생긴다. 그래서 몸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이해하려면 마음을 쓰는 방법을 알아야한다.

 

 

인간은 보고, 듣고, 느끼고, 감동하고, 웃고, 화내고, 운동하고, 꿈꾸고, 예측하고, 자아를 깨닫고, 창조적으로 생각하면서 살아 있는 동안 끊임없이 움직인다. 이러한 인간의 움직임은 곧 뇌(腦)의 움직이다.

인간의 뇌에는 기분조절회로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전두엽, 측두엽, 시상, 시상 하부에 걸쳐 있어서 각종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정상 범위 내에서 기분 변화가 이루어지도록 방어벽 역할도 한다.

 

기분조절회로에 무리를 가하지 않고 제대로 작동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야 한다. 수면 부족 등 생활리듬이 깨지면 신경전달물질 분비와 멜라토닌에 이상이 생겨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둘째, 햇볕을 충분히 쬐어야 한다. 일조량이 적은 늦가을과 겨울에는 햇볕을 많이 쬐도록 하고, 집안에 햇볕이 잘 들도록 한다.

 

 

  셋째,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해야 한다. 폭식을 하거나 저녁 늦게 간식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비만이 되면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넷째, 적당한 긴장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뇌 사진을 찍어 보면 혈류량이 줄고 뇌 활동이 크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다섯째, 완벽주의에서 벗어나야한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려는 사람은 자신을 피곤하게 한다. 높은 기대 수준은 실망과 절망으로 이어진다.

 

<명상 및 치유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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