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岩의 자연건강법] 신장(腎臟)이 활성화되면 노화 현상을 늦추어 준다

 

松  岩    趙 ‧ 漢 ‧ 奭

 

 

 

한의학 최초로 맥학(脈學)을 체계화시킨 왕숙화(王叔和)는 “날 뛰는 돼지가 배꼽 밑에 자리 잡으니 마침내 뼈까지 위축되리라”고 읊으며 신적(腎積)을 경계했다.

 

우리들은 한 해를 사계절로 나눈다. 그러나 동양철학에서는 한 해를 봄·여름·장하(長夏)·가을·겨울로 나눈다. 봄에는 식물의 씨앗에서 싹트고 뿌리를 내리며, 여름에는 식물들이 성장을 한다. 가을은 열매를 추수한다.

겨울은 모든 활동을 멈추고 쉰다. 그런데 식물이 계속 성장만 한다면 문제가 생긴다. 그런데 자연은 여름과 가을 사이에 식물들이 성장을 멈추고 열매를 맺게 한다. 이 시기를 한 계절로 보았다.

 

이런 것처럼 인체의 콩팥과 오줌통[膀胱]을 오행 상 수(水)기운의 작용으로 보았다. 콩팥의 경락은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으로, 오줌통을 관장하는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속과 겉’ 관계로 보았다.

콩팥[腎]은 정기(精氣)을 저장하는데, ‘정기’에는 ‘선천(先天)의 정’과 ‘후천(後天)의 정’이 있다. ‘선천의 정’은 부모의 정기가 서로 합하여 배아 조직을 구성하고 발육을 형성하는 기본물질이며, 후손을 번식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후천의 정’은 인체의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영양물질이다.

 

 

콩팥의 정기는 피를 생성하므로, 정혈이 왕성할 때에는 머리카락이 까마귀 깃털처럼 검고 윤기가 나지만, 콩팥기운이 부족할 때에는 머리카락의 광택이 사라지고 희어지며 계속 빠져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콩팥 기능의 저하가 지속되면 아랫배에 신적(腎積)이 발원하여 사방으로 돌아다닌다. 신적의 움직임이 “산돼지처럼 종잡을 수 없게 날뛰는 것과 같다”고 하여 왕숙화(王叔和)는 이런 현상을 보고 분돈(奔豚), 즉 ‘날뛰는 돼지’라고 명명했다.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보내지면 소장의 소화흡수 작용에 의해 영양물과 찌꺼기로 구분되는데, 찌꺼기 중에서 수분은 콩팥과 오줌통에 의해 소변으로 배설되고, 나머지는 대장과 항문에 의해 대변으로 배설된다.

오줌통은 오줌을 저장 배설하는데, 오줌통의 배설기능은 콩팥의 기운의 도움으로 작용된다. 콩팥기운이 정상일 때는 소변이 원활하게 배설된다. 그렇지 못할 때에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지리게 되고, 장액(腸液)이 말라 변비가 생기며 혹은 대장의 냉기로 인해 새벽에 설사를 하게 된다.

 

명의 왕숙화가 지은 맥결(脈訣)에서 콩팥과 머리카락의 상호 관련성을 이렇게 설명한 바 있다. “머리카락색이 까마귀 날개 같으면 길하거니[色同鳥羽吉]와 형체가 숯검정 그을음 같다면 위태우리라[形似炭煤危]”라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콩팥은 뼈와 골수, 치아 건강에도 직·간접으로 간여하므로 사람의 생장과 발육, 노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한다.

 

 

신장(腎臟)과 방광(膀胱)을 좋아지게 하는 식품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1) ‘블루베리’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 성분과 항산화 물질을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신장을 해독해 주고 방광을 정화시켜 준다.

2) ‘농어’이다. 농어에는 지방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고, 엽산나이아신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비장, 신장 등을 좋아지게 하고 면역력을 키워준다.

3) ‘포도’이다. 포도와 함께 베리(Berry)과에는 안토시아닌 성분과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신장을 보호하고 신장기능을 증진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4) ‘달걀흰자’이다. 달걀흰자에는 신장에 가장 적합한 질 좋은 고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 시 신장 개선에 도움을 준다.

5) ‘올리브 오일’이다. 이것에는 비타민E와 엽록소 및 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레몬과 함께 섭취하면 신장결석 예방에 좋다.

 

6) ‘양배추’이다. 십자화과 채소인 양배추, 유체 등에는 섬유소, 비타민C, 비타민K 함량이 많아 신장을 보호해 준다. 칼륨 함량이 적어 부담을 덜어준다.

 

 

<명상 및 치유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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