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르광장] 집권당인 국민의힘은 죽비를 맞아라

- 국가 운영의 비전과 희망이 보이질 않는다
- 이참에 3김 정치의 복습도 고려해볼 만한데...
- 여야는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나라를 섬길 때

 

 

천신만고 끝에 탈환한 윤석열 정부의 집권당인 국민의힘은 지금과 같이 수구 정당으로 유지하겠다는 심산인가?

 

어째서 국가 운영을 위한 대책에 비전과 희망이 보이지 않은가 말이다. 지난 일 년 동안 거대 야당과의 수(手) 싸움에서 지는 것뿐만 아니라, 전략과 전술에서도 한없이 밀리는 것만 보여주고 있었다. 12년 만에 미국에 국빈 방문한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에 잘한 점도 제대로 찾아 먹지 못하고 옥(玉) 안의 티만 덮어쓰는 모습을 보는 보수 측 지지자들은 숨통이 터질 것 같다는 하소연 뿐이기에 필자는 지적하는 바이다.

 

원인은 무엇인가? 자신의 안위와 자리 보존을 위한 점잔빼는 컨셉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야당 의원들보다 면면을 보면 화려한 과거 이력만 포장되었나? 아니면 자신만의 정치를 하려는 흑심은 아닐 진데 또 한 번 필자가 쓴 “죽비를 맞는 사람들”의 죽비를 맞아야 정신이 바짝 들 것인지 지적해 본다.

말하는데 이참에 YS, DJ, JP의 3김 정치를 복습해보면 어떻겠나. 18대 당시 여대야소(與大野小) 시절의 야당의 정치역사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음을 기억해봐라! 반대로 지금의 여소야대(與小野大)의 상황일지라도 정치는 종합예술처럼 조합하는 기술을 발휘해보면 해답을 얻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찬성인가?

 

한 마디로 정치를 종합예술로 승화시킬 인물이 국민의힘에는 없다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첫째 이유는 투사가 없고, 둘째는 대통령에게만 기대는 의존적이며, 셋째는 사즉생(死卽生)의 마음이 확실히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말인즉, 22대 총선에서는 위 세 가지 지적에 해당되는 사람은 국회의원의 선수를 떠나 가감이 제외시켜야 하며 충청·강원지역은 특별히 물갈이로 새로운 지역기반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그렇다고 모두를 안고 가라는 뜻은 아니다.

 

 

아군에게만 총질만 하는 내부의 적(유승민·이준석과 위장보수 등)에게는 기회를 박탈하면 좋겠다. 취임 2년 차에 접어드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의 순항은 내년 총선승리에 달렸지만, 반면에 문재인 정권의 사람들이 교체되는 시기라 1년 차보다 정권 운영이 나아지리라 본다.

그래서 말인데 국민들에게도 새로운 대한민국의 변모를 보여줄 기회이기도 하기에 애국에만 올인하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방향은 세계 강대국과의 대립 속에서 자력과 자생의 능력만이 생존 길인데 러시아와 중국의 태클이 만만치 않을 것이 염려된다. 이러한 환경을 이기는 길은 한-미-일의 돈독한 결속뿐이며 국민의 뭉침만이 해답이다.

이 모든 것에는 오로지 이상만이 아니고 이상과 현실적인 해결책만이 무궁한 대한민국으로 나가게 하기 위해 여야(與野)의 의원들에게 부탁인데 남과 북의 적과 아군뿐 아니라 진영논리에만 깊숙이 빠져든 자신을 돌이켜 나의 아들딸들이 자유 민주주의 속에서 안전을 담보하며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생각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지 · 만 · 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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