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정은 딸 이름, ‘김주애’ 아니다

- 데니스 로드먼 방북으로 알려진 이름 ‘김주애’
- 생뚱맞은 농구쇼 통해 세상에 드러난 존재로 인식
- "김주애 본명은 김은주"... 북한 내부 소식통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에서는 과연 몇 명의 자녀가 있을까?

두 사람의 결혼은 2009년으로, 바로 이듬해인 2010년에 아이를 낳았는데 첫째는 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러면 지금의 나이가 14살 정도이고, 바로 밑으로 알려진 일명 ‘김주애’가 2013년생이라고 하니 세살 터울 쯤 된다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이다.

 

‘김주애’로 지칭된 김정은의 딸은 핵무기 과시용 행사와 대형 열병식 등에 대동하면서 후계자설까지 돌았던 상황이지만, ‘김주애’라는 이름은 북한당국이 공식적으로는 단 한번도 호명한 적이 없었다.

 

이같은 이름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2013년 2월 북한을 첫 방문한 미국의 NBA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과 김정은과의 만남에서 처음 언급된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로드먼은 김정은과 리설주가 딸 자랑을 침이 마르도록 했다면서 이름이 ‘김주애’라고 세상에 처음으로 알렸다.

 

 

그 이후에도 북한당국은 공식적인 자리에 김정은과 동석한 ‘김주애’를 호명하며 단 한번도 이름을 거명한 사실이 없다. 다만 ‘사랑하는 자제분’, ‘존귀하신 자제분’에 이어 ‘존경하는 자제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뿐이다. 북한당국이 이처럼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가운데 북한내부의 소식통은 ‘김주애’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상황과 함께, 진짜 이름은 ‘김은주’라고 전했다.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했을 당시 김정은이 갓 태어난 딸아이를 가르키며 ‘저 애가 내 딸’이라고 한 말이 한국말에 익숙하지 않은 로드먼이 아이의 이름을 ‘주애’라고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김주애’로 불리운 김정은의 딸이 아버지 김정은과 함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1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는 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과 11월 26일 ICBM 공로자와 기념사진 촬영 행사에서 였다. 그 이후, 가장 최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KN-23을 둘러보는 모습이 공개됐었다.

 

 

아울러 김정은에게는 남자아이가 2명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공식 부인인 리설주에게서는 남자아이가 하나 밖에 없다는 것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과연 나머지 한 아이의 어머니가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지만호의 시사논평] 대통령과 이 대표의 아쉬운 만남 2시간
지난 29일 예정 시간을 한 시간 넘긴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720일 만의 만남이 아무런 합의도 없이 끝났다. 기대 반 설레임 반이랄까? 어느 한쪽의 일방적 발표로 거대 야당의 존재감만 과시한 회담을 놓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예정 시간을 넘긴 회담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표에게 한마디 한다면, TV를 보고 있는 시청자의 기대에 반(半)도 아니며 설레임만의 극치뿐이었다. 회담이란 반드시 결과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5천만 국민의 눈에는 최소공배수라도 나올 것이란 기대의 2시간이었으나, 의료대란의 중심에 있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결론 도출도 아닌 공감대만 보여준 회담으로 끝나버렸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국민들은 또 한 번의 진영논리에 각자 웅변을 하고 있다! 우리의 승리다 라고! 사실 회담 성사 전에 서로의 정제된 생각을 의제에 올려놓고 결과를 만들어 내야겠다는 것이 회담장에 나온 야당 대표의 위상에 걸맞는 자세이거늘 일방적으로 과시용 문안만 낭독을 한다는 것은 예상된 염려를 불식시키고 협치란 상품을 再생산해보자는 대통령의 기대가 아니라 자신과 자기 당에 포위된 처지에서 탈출해보겠다는 노림수의 만남이 아니었나 지적하는 바이다! 한마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