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가족 추정 주민들, 이달 초 어선 타고 서해로 귀순

- 규모 미확인, 국정원과 군에서 합동 신문 중

 

1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 당국이 이달 초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북한어선과 주민들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지난 6일 밤 북한어선 1척이 NLL 가까이 접근하는 동향을 포착하고 감시장비를 통해 감시하다가 NLL을 넘자 즉각 작전 매뉴얼에 따라 병력을 투입해 검문 검색 후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고 했다.

 

어선에는 어린아이를 포함한 북한 주민들이 다수 타고 있었으며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들을 수도권 한 부대로 옮겼으며, 군과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에서 합동 신문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송된 주민들의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통일부에 따르면 탈북민 입국자는 2019년까지 매년 1천 명 대를 유지하다가 2020년(229명), 2021년(63명), 2022년(67명) 등으로 급감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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