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대한 가르침

- 현대의학, ‘영혼과 육체로 구성’ 가설 연구 결과 쌓아
- 사람은 건강하게 태어나 행복하게 살다 가기를 원해
- 선조들, 조상 잘 섬기고 널리 이롭게 할 도리 알려줘

 

 

인체 환경 변화 연구 결과가 1992년 발표되었다. 현대 과학자들은 1938년생에 비해 1990년생에게는 정자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의 결과는 음식물과 공장폐수와 화학제품을 무절제하게 사용한 환경 호르몬이 인체에 스며들어 생식기관, 신장, 뇌하수체 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은 음식에서 찾을 수 있다. 젊은이들이 편리함만을 선호하다 보니 캔 음료 같은 가공식품을 찾게 되어 있는 분위기이다. 가공식품을 만들 때 장기 보관하기 위해서 · 좋은 빛깔을 내기 위해서 화학 물질을 넣는 경우가 있다. 특히 라면에는 나트륨이 1개당 1,800~1,900mg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주거환경에서 찾을 수 있다. 선조들이 집을 지을 때 흙과 나무를 사용했다. 흙은 지구의 표면을 덮고 있는 바위가 부스러져 생긴 무기물과 동식물에서 생긴 유기물이 섞여 만들어진 활기(活氣)를, 나무는 잎과 줄기를 통해 하늘과 땅에서 얻은 생기(生氣)를 우리에게 준다.

 

현대의학에서는 사람은 영혼과 육체로 구성되었다는 가설에 따라 연구 과정의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 여기에서 윤리적인 문제로 인간을 실험대상으로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과학이 생명의 경계에 점점 다가가고 있는 만큼 윤리적 차원의 규제를 논의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의 연구진은 2023년 국제 줄기세포 연구학회에 배아줄기세포의 재프로그래밍으로 인간 배아와 같은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연구진은 합성 인간 배아가 자연 배아의 14일에 해당하는 발달단계를 약간 넘어서는 정도라고 밝혔다.

 

 

인간을 실험대상으로 할 수 없던 상황에서 2022년 미국 첨단 ‘노화신경과학회지’에 특이한 표준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심장박동이 멈춘 이후에도 30초간 뇌파 전달이 이어졌다고 밝히면서, 30초간 뇌파가 전달된 점에 대한 이해를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간의 출생과 죽음을 눈으로 볼 수 있는 보통 광선이라고 한다면, 영혼은 가시광선 · 자외선 · 적외선 따위를 분광기(分光器)로 분해하였을 때, 파장에 따라 배열되는 성분으로 비유할 수 있다. 단, 인간의 연구로 그 존재가 입증되었고, 인간 존재 안에 있는 영혼의 역할을 뇌가 수행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선조들은 우아일체(宇我一體)를 강조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건강하게 태어나서 병들지 않고 행복하게 살다가 숨거두기를 희망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연환경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면서도, 자신의 인체 환경이 좋은지 나쁜지는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러면서 아기가 태어나기를 원하면서, 혹여 미숙아(未熟兒)나 조숙아(早熟兒)가 태어나면 어쩌나 하고 마음만 졸인다.

 

천기(天氣)와 지기(地氣)가 부모로부터 받은 원기(元氣)와 조화를 이루며 자손이 태어난다. 선조들은 이 생명체마다 자신이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상대라는 존재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라며 삼륜(三倫) 사상을 폈다.

 

 

첫 번째는 일왈애(一曰愛)이다. 나를 존재케 한 자연 · 나를 낳아주신 부모 · 나를 키워주는 공기 · 물 · 곡식이 나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주었다. 나를 존재케 하는 그 사랑의 원천을 알고, 그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이왈예(二曰禮)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모여서 산다. 가깝게는 부모 · 형제자매 · 친척이 있다. 다음으로 스승 · 친구 등 사회구성원이 있다. 사람은 모여 살기 때문에 약속과 규약, 그리고 예절이 필요하다.

 

세 번째는 삼왈도(三曰道)이다. 도(道)는 자연에서 온다. 따라서 인간은 자연의 이치(理致)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자연과 하나 될 수 있나? 마음을 비우고 널리 이롭게 하려는 지혜를 배워 이웃과 조화(調和)를 이루어야 한다.

 

사람들은 도리(道理)를 다하지 않고 진리(眞理)만 찾으려고 한다. 땀 흘리지 않고 과실만 따겠다는 마음보를 쓰기 때문에 허망한 결과를 얻게 된다. 그런데 인간의 도리(道理)를 다하게 되면 이런 자연의 가르침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松 岩   趙 · 漢 · 奭  <명상 및 치유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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