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란 무엇인가, 국민은 누구인가

- 몸은 바른데 그림자가 굽을 순 없어
- 철학적 원칙을 가지고 헌신하는 정치가 되어야
- 사회의 시비에 주목하고 단호하게 비판하는 국민

 

정치는 인간의 사회에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훌륭한 사회로 가는 첫걸음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무능하고 부패한 집단이라면 그 대표가 정치인 집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정치인 집단은 사회의 시비(是非)를 따질 철학적 원칙은 없으면서, 오히려 근거가 없는 망언 등으로 불신만을 자초하고 있다. 또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을 위해 직무 및 직책을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서약하였지만, 국민을 위해 헌신하기보다 자신의 이익의 추구에만 몰두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정치인들을 마주하면서 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서 소금 그릇을 엎지르고 예수를 배반한 유다를 마주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

 

문재인 정권에서는 국정 철학의 원칙을 상실한 채 공정과 상식을 스스로 헌신짝 버리듯이 하고, 사적 이익을 교묘하게 편취하면서도 인간의 주거 욕망을 노동 없는 부의 사회악이라며 부동산을 경원시(敬遠視) 했으며, 건전한 노동을 거부하는 노조를 두둔함으로써 노동이 없는 부의 사회악을 조장하는 이율배반을 하였다.

 

 

또 본인들 스스로 후안무치가 됨으로써, 가치관을 상실한 부도덕한 행위로 양심이 없는 쾌락의 추구가 사회에 횡행하는 것에도 앞장섰다. 더 나아가 본인들 스스로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정파 이기주의에 함몰되어, 학생들의 인권은 말하였지만 스승이라는 말을 지워버림으로써 인격이 없는 교육이 판을 치게 하였다.

 

또 더 나아가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존재하는 과학·기술에 대한 무지로 탈원전 정책에 더하여, 과학·기술적 사실에 바탕을 둔 방역을 하기보다, 생명의 가치를 아주 가벼이 여기고 인간성을 상실한 채 많은 사람들이 정치적이라고 말하는 방역도 진행했다.

 

이제는 우리 사회에도 철학적 원칙을 가지고 헌신하는 정치가 있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인은 객기를 부리지 말고 “한마디 말이 도리에 어긋나게 되면 백마디 말도 잇달아 어긋나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도리를 지키며 언행에 모순이 없도록 해서 자신의 말에 대한 신뢰를 얻도록 해야 한다.

 

또 일반인은 사회의 시비를 추호도 그냥 보아 넘기지 않고 단호하게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모두가 이렇게 하면, 몸은 바른데 그림자가 굽을 수 없고, 상류가 맑은데 하류가 어지러워질 수 없듯이, 악이 추호도 발을 들일 수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각자가 본분을 망각한 사회는 역사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퇴보시키며, 더 나아가서는 스스로의 의사에 의해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없어 패망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모두 노력했으면 한다.

 

특히 사회지도층, 그 중에서도 정치인은, 그리스도 예수로부터 사도 베드로가 "하느님의 일은 생각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한다."며 질책을 받는 것과 같은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즉 나라의 일은 생각지 않고 정파의 일만 생각한다면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게 될 것이다.

 

채 · 시 · 형 (蔡時衡)  <자유기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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