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실제 주인은 이재명, 민간업자 증언

- 감춰진 '그분'의 실체 서서히 드러나
-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실토, 김만배만 함구

 

대장동 개발 비리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대장동 개발에 참여헸던 민간업자 대부분이 개발수익 1208억원을 배당받은 천화동인 1호는 이재명 대표측의 몫이었다고 실토했다.

최근 검찰은 대장동 개발 수익 428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씨로부터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1호는 이 대표 측 몫이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해졌다.

이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비롯한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공 전략사업실장) 등 대장동 관련 업자들이 “천화동인 1호는 이 대표 측 몫이라고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정 회계사로부터는 “2014년 6월 김 씨가 이 대표 측에 지분을 절반 줄 테니 남 변호사가 갖고 있는 대장동 사업권을 자신에게 달라고 했다”, 남 변호사로부터는 “2015년 2월 또는 4월 김 씨가 나에게 ‘지분 25%만 받고 빠져라. 나도 12.5%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이 대표 측 지분’이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각각 확보했었다.

또한 유 전 본부장은 “(구속 수감중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부터) 대선 자금 20억 원을 요구받았다”면서 “이는 428억 원의 일부”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1심 법원은 유 전 본부장의 진술 신빙성을 인정하면서 김 전 부원장이 대선용 불법 정치자금 6억 원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대장동 의혹의 몸통으로 의심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 희 · 철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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