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사퇴, 與 비대위원장 수락

- 함께 가면 길이 되는 것..
- 검사 대 전과자, 대한민국 명운 걸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늦은 오후 장관직을 사퇴하고 여당의 비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21일 오전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최종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한다. 바로 이어 법무부 참모들에게 사직 의사를 전했고 곧바로 이임식 준비에 돌입한 정황이 확인되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는 내용을 접한 후,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국위원회 소집 공고가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위원회는 연휴가 끝나는 25일 이후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위에서 최종 추인되면 다음주 중으로 비대위원장 직분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 장관은 앞서 지난 19일 국회에서 ‘정치 경험 부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했다.

 

당시 한 장관의 발언을 두고 사실상 비대위원장직 수락 의지가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해석이 나왔었다.

 

김 · 희 · 철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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