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호 칼럼] 죽은 자와 산 자의 도덕심

- 성추행 사건으로 자살한 박 전(前) 서울시장
- 불륜 폭로에도 그저 뻔뻔한 현(現) 야당 대표
- 21세기 대명천지의 나라에서 법을 유린하다니
- 그를 따르는 무리는 이참에 다시 성찰하기를...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살한 지 4년 차 접어든다. 서울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 재직 시 여(女) 비서에게 성추행을 한 사건으로 생명을 포기한 대한민국 최초로 발생한 비운의 주인공이다.

세간에선 아직도 그의 죽음에 대해서 미심쩍다는 말들이 떠돈다. 그의 죽음이 자의적이냐? 타의 적 죽음이냐?를 놓고 나오는 말들이다.

세상의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여성들에 대한 호감을 가진 적이 있었을 거라 생각해 본다. 그러나 사람 마다의 인성을 놓고 평가한다면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라도 가진 자(者) 가 있는가 하면, 범죄의 행위를 저질러 놓고도 일말의 가책을 느끼지 않은 자를 비교해 봐야 되지 않을까? 필자는 되묻고 싶다.

 

그렇다면 거대 야당을 대표하는 공당의 이재명 대표는 어느 쪽에 비유하면 될까? 부인과 자식을 가진 자임에도 자기보다 연상의 여성과 오랫동안 불륜 관계로 지내다가 피해 여성의 고발로 세상에 알려졌었다. 그럼에도 능청스럽게 오리발 내미는 행위는 사자(死者)와 비교가 되느냐고 묻고 싶다.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모두가 이 대표의 부끄러운 행동을 알고 자괴감을 느꼈을 것이다. 한마디로 두 사람의 정치인이 양심을 조금 가진 자, 양심이 아예 없는 자의 차이라 답을 내리겠다. 어쩌면 후자(後者)는 뻔뻔하고 철면피하고 사악한 심성을 가진 자가 아닌가 지적해본다.

또한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그의 사상적 이념에 대한 판결 역시 정확히 내리지 못하겠지만, 필자의 경험으로는 심성이 그리 나쁘진 않은 사람으로 여겼던 기억은 난다. 다만 60의 나이에 주책을 가진 싱거운 사람으로 생각해 본 적은 있다.

잠시나마 그와의 교류가 있을 때다. 일요일 저녁 늦은 시간에 필자에게 전화를 걸어온 적이 있었다. 내용은 단순한 안부 전화가 전부였지만 우린 사회적 계급을 떠나 인간적인 냄새가 풍기는 사람으로만 느끼면서 알고 있었다. 그의 부인도 마찬가지였다. 하기 사 ‘천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은 있지만, 그러나 이재명 같은 인륜마저 저버린 인성을 가진 자나 도덕적으로 파렴치 범죄 전과가 4개 나 있는 자와는 비교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가? 충(忠) 효(孝) 예(禮)를 갖춘 나라가 아닌가. 남의 나라를 침범은 하지 않아도 두 차례나 침범을 당하고도 세계에서 전자 통신과 자동차 그리고 방산 무기로 세계 속에 자존심을 세운 나라이다. 아울러 젊은이들이 한류 문화를 세계화로 만든 나라가 아닌가.

이런 나라에서 민주주의를 자처하는 공당의 책임자가 국민에게 고해성사는커녕 범죄가 정당한 나라인 것처럼 법을 마음대로 유린하고 있지 않은가 이 말이다!

여기에 원칙을 국정 철학으로 내세운 윤 대통령께서는 삼권 분립에 갇혀서 보고만 있을 것이 아니다. 남북이 휴전으로 대치된 나라에서 한국식 민주주의도 극약 처방으로 필요함을 이해해 주는 국민이 많음을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거두절미하고 5천만 국민은 범죄행위가 정당화되는 나라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끝으로 박원순 시장 아래서 비서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말한다. 돌아가신 주군(主君)의 역경(逆境)을 본받지 않는 가짜 주군(主君)에게 충성하지 마라!

후세에 박원순 사자(死者)가 이재명보다 도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날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지 · 만 · 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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