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외교부, 공관 평양 복귀로 분주

-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 지명자 방북, 평양 복귀 준비 일환

 

스웨덴 외무부가 외교관들을 평양에 다시 상주시키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아 벵트손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 지명자가 외무부 대표단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으며, 이는 외교관들의 평양 복귀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었다는 분석이다.

 

스웨덴은 지난 1973년 서방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은 국가로, 북한과 외교 관계가 없는 미국의 이익대표국 역할을 맡아 미국인 구금자 접견 등 제한적인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 북한의 국경 폐쇄 이후 서방국가 외교관으로는 처음으로 독일 외무부 대표단이 방북한 이후, 유럽 각국의 실무 그룹들도 방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 이어 스위스와 영국, 폴란드 외무부도 잇따라 북한 당국과 방북 계획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이 같은 유럽 국가들의 움직임에 대한 ‘미국의 소리’ 방송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다른 나라 외교관들의 평양 복귀를 지지하고, 이를 통해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 기타 형태의 건설적인 관여가 다시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 피의자 추가 체포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한국인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이 캄보디아에서 추가로 체포되었다고 한국 경찰청이 발표했다. 지난달 파타야에서 한국인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플라스틱 드럼통에 시멘트로 채워 호수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있는 이모(20대)씨가 프놈펜의 한 숙소에서 검거되었다. 이번 사건으로 일당 3명 중 이미 2명이 경찰에 붙잡혔으며, 현재까지 또 다른 공범 1명에 대한 추적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해당 공범이 태국에서 출국한 기록이 없어 주변국으로의 밀입국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씨의 검거는 한국의 경찰 주재관과 캄보디아 현지 경찰의 긴밀한 협조하에 이루어졌으며, 인터폴을 통한 적색수배서 발부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현재 캄보디아에서 구금되어 있으며, 한국으로의 송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A씨의 어머니가 아들의 실종을 신고하면서 처음 알려졌으며, 태국 경찰과 한국 대사관의 공조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었었다. 수사 과정에서 태국 경찰은 방콕의 한 술집에서 A씨를 마지막으로 목격했다는 증언과 함께 방범 카메라 영상을 확보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A씨가 두 명의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