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진먼다오(金門島)에서의 합동훈련 상황 공개

- 미 국방부, ‘대만 안전에 대한 약속을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추궈정(邱國正·추궈정·사진) 대만 방위 담당 책임자가, 미군이 진먼다오(金門島)에서 대만군을 훈련시켜 왔음을 시사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최신 보도했다.

 

진먼다오(金門島)는 중국 해안도시 샤먼(厦门門)에서 동쪽으로 3마일 떨어진 대만 본섬에서 100여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진먼다오(金門島) 주변의 섬들은 예전처럼 중국 본토와의 충돌시 전략적 요충지이자 최전선 지역이다.

 

대만 푸젠성의 현에 속한 진먼다오(金門島)는 한국에서는 ‘금문도’로 알려진 작은 섬이다.

현재의 진먼현은 금문도와 그 부속도서로 이루어졌으며, 그 중에서 제일 큰 섬인 금문도의 면적은 151.7㎢로 울릉도의 두 배 정도 되고 인구는 13만 9484명(2019.1.31.)이다.

 

서해 5도처럼 대만 본섬과는 멀지만 대륙과는 매우 가깝다. 대륙의 샤먼시와는 불과 10km 떨어져 있으며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실제로 중국 인민해방군과 중화민국군 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최전선이기도 하다.

 

대만의 추 장관은 미군 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대만 방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던 진먼(金門)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의 마틴 마이너스 대변인은 구체적인 행동이나 훈련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겠다며, "대만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대만해협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 두 · 희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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