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해안서 중국인 밀입국 시신 발견

- 중국 불법 밀입국 선박 전복, 8명 사망

 

지난 29일(현지시간) 멕시코 오악사카주 남태평양 연안의 한 해변에서 아시아계 이민자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의 멕시코 관리들은 30일 중국인으로 구성된 불법 밀입국 선박이 전복되어 타고 있던 8명 전원이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시신이 발견된 오악사카주의 해안은 불법 밀입국자들이 미국으로 잠입하는 단골 코스라고 보도했다.

 

오악사카 주 검찰은 여성 7명과 남성 1명이 지난 28일 과테말라 접경지역인 치아파스주 타파큘라를 떠나 멕시코인이 운영하는 배를 타고 가던 중 전복돼 8명이 숨졌다고 덧붙였다.

 

매년 수천 명의 불법 밀입국자들이 멕시코를 통해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가려는 것이 목적이고, 대부분의 밀입국자들은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앙아메리카 난민들이지만,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를 건너다 체포된 밀입국자에는 중국, 인도, 우즈베키스탄 및 기타 미주 국가에서 멀리 떨어진 시민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불법 월경으로 체포된 중국 시민이 3만7000명이라고 보고했는데, 이는 2년 전의 50배에 달하는 숫자로 많은 중국인들이 자국내 억압적인 정치 환경과 침체된 경제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목숨을 건 밀항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 · 춘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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